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져본 적 없는 상대 멕시코…김경문호, 사활을 걸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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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7시 도쿄돔 격돌…박종훈 선발 등판

패배 시 올림픽 본선행 위태

뉴스1

김경문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 감독이 14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공식훈련에서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대표팀은 15일 멕시코, 16일 일본을 차례로 상대한다. 2019.11.14/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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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뉴스1) 정명의 기자 = 져본 적이 없는 상대다. 그러나 과거의 기록일 뿐이다. 김경문호가 사활을 걸어야 하는 경기다.

한국 야구 대표팀이 15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세 번째 경기 멕시코전을 치른다. 지난 12일 대만전 0-7 참패의 충격을 털어내고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한 판이다.

대만전 패배로 한국은 슈퍼라운드 2승1패를 기록 중이다. 6개국 중 3위. 멕시코와 일본이 나란히 3승1패로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이날 패할 경우 한국은 결승 진출 가능성이 낮아짐과 동시에 대만(1승2패), 호주(1승3패)보다 순위가 높아야 얻을 수 있는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권과도 멀어진다.

지금까지 프로 선수가 참가한 국제대회에서 한국은 멕시코에 한 번도 져본 적이 없다. 5차례 대결해 모두 이겼다.

2002년 쿠바에서 열린 대륙간컵 예선 10-0, 7회 콜드게임 승리가 시작이었다.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에서는 2-1로 이겼고, 2008년 베이징올림픽 최종예선에서는 6-1 승리를 거뒀다. 2009년 WBC 2라운드 8-2 승리, 2015년 프리미어12 예선 4-3 승리가 이어졌다.

그러나 이번 멕시코는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니다. 자국에서 열린 예선라운드에서 도미니카공화국, 미국, 네덜란드를 연파하며 3전 전승으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슈퍼라운드에서도 멕시코는 대만과 호주를 연파했다. 지난 13일 일본에 1-3으로 패하긴 했지만 탄탄한 투타 전력을 과시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행보다.

한국은 멕시코 타자들이 쉽게 접해보지 못한 유형인 언더핸드 박종훈을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박종훈은 올 시즌 KBO리그에서 SK 와이번스 소속으로 28경기에 등판해 8승11패 평균자책점 3.88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지난 8일 쿠바와 예선라운드 마지막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4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최일언 투수코치는 "박종훈의 컨디션이 좋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종훈 스스로도 "1이닝이라도 괜찮으니 무실점이 목표"라며 "뒤에 좋은 투수들이 많으니 무실점을 하고 내려가면 좋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멕시코는 우완 정통파 마누엘 바레다가 선발 등판한다. 뉴욕 양키스의 유망주 출신인 바레다는 메이저리그 경력이 없다. 마이너리그에서는 10시즌 동안 26승14패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했고, 최근에는 주로 멕시코리그에서 뛰었다.

멕시코는 한국을 상대로 이른바 '불펜 데이'를 치를 전망이다. 바레다는 이번 대회 앞선 2경기에서도 각각 1⅔이닝, 2이닝만을 던졌다. 총 3⅔이닝 동안 피안타없이 볼넷만 3개를 내주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국전에서도 바레다에게는 오프너 역할이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 타자들의 활약이 중요하다. 적응할만 하면 투수가 교체되는 상황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경기 중 선수들 간 적극적인 정보공유가 이루어져야 점수를 뽑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김경문 감독은 공식 훈련이 진행된 14일 "멕시코에는 좋은 타자들이 많다. 투수들이 잘 막아야 하지만 결국 공격에서 잘 쳐줘야 한다"며 "내일은 중심타자들이 힘을 내서 잘 해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믿음을 보였다.

멕시코라는 산을 넘은 뒤에는 16일 '운명의 한일전'이 펼쳐진다. 일본과 결전을 앞두고 부담을 덜기 위해서라도 멕시코전 승리가 절실하다. 선수들도 사활을 걸고 멕시코전을 준비하고 있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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