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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듯' 약속 깨는 日..."작품 문제 있다" 후원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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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역사 사죄하지 않는 아베 풍자한 작품 전시

일본·오스트리아 수교 150주년 기념 전시회

후원 약속했던 日 정부, 개막 한 달 뒤 돌연 취소


[앵커]
일본 정부가 오스트리아 정부와 함께 공식 후원하던 전시회에 대해 돌연 후원 취소를 통보해 논란입니다.

앞서 일본 국제예술제 소녀상 전시 때는 이미 결정된 보조금 지급을 철회하더니 이번에는 후원 약속도 깨버렸습니다.

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총리라고 밝힌 남성이 한국과 중국을 식민지로 만들어 침략 전쟁을 한 데 대해 사죄한다고 말하는 일본 작가의 영상 작품이 눈에 띕니다.

과거 침략의 역사에 대해 사죄하지 않는 아베 총리를 풍자한 것입니다.

2011년 후쿠시마 원전 폭발에 사죄하는 전력회사 경영진을 모티프로 한 작품도 전시됐습니다.

지난 9월 말 개막한 이 전시회는 일본과 오스트리아의 국교 수립 15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습니다.

양국 정부가 공동 후원에 합의하고 이를 알리는 로고를 사용하도록 허가했습니다.

그런데 지난달 말 일본 정부가 돌연 주최 측에 후원을 취소한다고 통보했습니다.

로고도 못쓰게 했습니다.

한 달 동안 아무 말 없다 일방적으로 취소를 통보받은 주최 측은 황당할 뿐입니다.

[전시회 주최 관계자 : 일본 대사관에서 처음에는 정말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출품작에 대한 항의가 여러 차례 들어와 현장 확인을 한 뒤 결정한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후원 취소에 앞서 여당인 자민당 의원은 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전시 내용을 문제 삼았고 우익들은 전화나 이메일로 일본 정부에 항의했습니다.

[모테기 도시미쓰 / 일본 외무상 : (전시가) 양국 우호 관계의 촉진에 도움이 되는지 관점에서 (판단해 결정한 조치입니다.)]

앞서 일본 아이치 트리엔날레 때는 평화의 소녀상 전시가 우익들의 협박으로 한때 중단됐고 일본 정부는 당초 약속한 행사 보조금을 취소해 버렸습니다.

감추고 싶은 과거를 표현했다는 이유로 보수 우익이 먼저 나서 예술 작품을 공격하고 뒤이어 일본 정부가 약속을 휴짓조각으로 만드는 행태가 아무렇지도 않게 반복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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