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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덮친 '죽음의 흑사병'…원인·경로 안 밝혀 공포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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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 2명이 흑사병에 걸렸다는 소식 어제(13일) 전해드렸는데 환자 1명은 위중한 상태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당국은 흑사병 공포를 차단하려 나섰는데 자세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점에 대해서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베이징 정성엽 특파원입니다.

<기자>

흑사병 판정을 받은 네이멍구 출신의 40대 부부는 베이징 외곽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부부 중 1명은 안정적이지만 1명이 위중한 상태입니다.

[병원 관계자 : 당국에서 발표한 소식대로 알고 있으면 됩니다.]

남편이 지난달 25일 먼저 감염됐고, 간호하던 부인도 같은 증세를 보여 지난 3일 구급차를 타고 베이징으로 후송됐습니다.

이후 열흘만인 그제 폐렴형 흑사병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감염자의 재채기나 기침으로 전파될 수 있는 흑사병입니다.

의료 당국은 부부의 자녀를 비롯해 이들과 접촉한 사람은 물론 의료진까지 추적 작업을 벌였지만 추가 발병자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발병 현지 소독을 포함해 전염 방지 조치에 나서는 한편, 감염 확산 가능성이 매우 낮다며 과도한 공포심 차단에 나섰습니다.

또 특별한 개인보호 조치는 필요 없지만 전염 예방을 위해 손을 자주 씻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가급적 피하라고 권고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인들의 흑사병 공포는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거의 매년 흑사병 사망자가 발생하고 올해 9월에도 1명이 숨졌는데도 당국이 정확한 감염 원인과 전파 경로를 공개하지 않는 점이 흑사병 공포심을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장현기)
정성엽 기자(js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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