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56255606 0722019111356255606 02 0201001 6.0.20-RELEASE 72 JTBC 0 true false true false 1573647300000 1573647377000 related

여기저기 콘크리트 덩어리…드러난 4대강 공사의 '민낯'

글자크기


수문을 열고 가둬뒀던 물이 흐르면서 강은 이렇게 본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녹조나 큰빗이끼벌레가 나오던 이곳에서 이제는 강바닥 맑은 모래톱이 보입니다.

이렇게 돌아온 것도 있지만 드러난 것도 있습니다.

물이 빠지면서 4대강 공사가 남긴 민낯도 강바닥과 함께 드러났습니다.

지금부터 들여다보시겠습니다.

낙동강 한 가운데에 두꺼운 콘크리트가 깔렸습니다.

바닥 곳곳은 갈라졌습니다.

너덜너덜해진 고무관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땅 밑에 묻힌 연결 관은 물이끼가 잔뜩 끼었습니다.

조각난 콘크리트 덩어리가 모래톱 위를 덮었습니다.

제가 서 있는 물속에도 콘크리트 잔해물이 널려 있습니다.

이런 콘크리트가 강을 따라 쭉 연결돼 있습니다.

거북이 등껍질처럼 갈라진 괴이한 모습입니다.

눈으로 확인된 길이만 100미터에 이릅니다.

4대강 사업 때 만든 도로로 추정됩니다.

[임희자/경남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 4대강 사업 때 여기 준설을 했던 곳입니다. 트럭이 빠지기 쉬우니까 여기다 콘크리트 공사 진입도로를 낸 거 같습니다.]

상류에서 떠내려 온 폐타이어와 비닐 등 각종 쓰레기도 여기저기에서 보입니다.

뒤늦게 수자원공사 측이 일부를 치웠는데 현재까지 수거 된 양이 300톤이 넘습니다.

수자원공사측은 모래톱 위 콘크리트가 4대강 사업 때 당시 만든 도로인지도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창녕함안보의 물 높이는 모레부터 다시 5m로 높아집니다.

(화면제공 : 경남환경운동연합)

배승주 기자 , 김영철, 유규열, 김지우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함께 볼만한 영상 - TV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