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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조국’ 추미애 유력 거론… 장차관 10여명 총선 차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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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인물론' 통해 승부수 / ‘이낙연 총선 역할론’ 목소리 / 후임에 김진표·원혜영 등 물망 / 여당 중진 의원들 입각 가시화 / 보수적 유권자 고위관료 선호 / 강경화·정경두 등 전면배치설 / 임종석 필두 박수현·이용선 등 / ‘靑 출신’ 인사들도 출격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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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추미애 전 대표.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을 겨냥해 문재인정부의 전·현 고위 관료들의 차출을 요구하고 청와대 인사들도 자천 타천으로 출마가 거론되는 등 일찌감치 ‘인물론’을 통해 총선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민주당 추미애 전 대표가 공석인 법무부 장관으로 유력하게 검토되는 등 여당 의원들의 입각도 가시화할 조짐이다. 전문성 있는 관료 출신 인사 등을 총선에 ‘새 인물’로 수혈해 질서 있는 쇄신과 함께 ‘유능한 정당’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한편 중진 현역 의원들을 내세워 ‘청문회 리스크’를 돌파하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다만 현직 관료들의 대규모 차출은 국정공백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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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관료들 대거 총선 출마하나

13일 여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현직 장·차관 10여명을 ‘차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안보·경제 등 전문성을 강화하고 보수세(勢)가 강한 지역에 관료 등을 전면에 내세워 승부수를 던지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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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부 장관(왼쪽), 강경화 외교부 장관.


최근 총선 출마가 부쩍 거론되는 인사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다. 강 장관은 서울 서초갑이나 동작을 등 지역구 출마가, 비례대표 가능성도 있는 정 장관은 고향인 경남 진주 출마가 거론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구윤철 기재부 2차관 등 경제관료들의 출마 가능성도 나온다. 홍 부총리는 강원 춘천, 구 차관은 경북 성주가 고향이다. 대전 출신인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차출 가능성이 있는 인사 중 하나다.

전직 관료와 교수들도 대거 출격을 준비 중이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김용진 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 김학민 전 순천향대 산학협력부총장, 황인성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의 입당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 3명은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버티는 이른바 ‘험지’로 꼽히는 경기 이천, 충남 홍성·예산, 경남 사천·남해·하동에 각각 출마할 예정이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 조명균 전 통일부 장관 등도 출마가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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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출신도 러시

청와대 출신 인사들도 잇달아 총선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친문 프리미엄’을 활용해 총선에 도전할 청와대 출신 인사만 4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으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해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 이용선 전 시민사회수석, 정태호 전 일자리수석, 한병도 전 정무수석, 박수현 전 대변인, 권혁기 전 춘추관장 등이 벌써 밑바닥을 다지고 있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과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의 총선 출마설도 제기된다.

당내에서는 청와대 출신 인사들의 대거 출마에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친문 핵심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은 최근 민주당 의원 만찬 자리에서 “청와대 출신 출마 희망자 중에는 총선 승리에 꼭 필요한 사람도 있지만, 크게 기여한 것도 없이 청와대 경력만 내세워 출마하려는 사람도 많다”며 “특혜는 꿈도 꾸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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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들 총리·장관 후보 하마평

반대로 상당수 현역 의원들은 입각 대상으로 거론된다. 조국 전 장관 사퇴로 공석인 법무부 장관으로 판사 출신인 5선 의원 추미애 전 대표가 ‘유력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추 전 대표 측근은 이날 세계일보와의 통화에서 “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여러 법조인 출신 중 추미애 대표를 청와대에 추천했다”고 귀띔했다. 추 전 대표 외에 과거 노무현정부 민정수석 출신의 전해철 의원과 판사 출신인 박범계 의원도 거론된다.

이낙연 총리의 ‘역할론’이 나오면서 후임 총리로 복수의 정치인이 거론된다. 당에서는 김진표·원혜영 의원과 정세균 전 국회의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가운데 총선 불출마가 점쳐지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도 하마평이 나온다. 김 의원은 대표적 경제통, 원 의원은 ‘협치 총리’ 이미지, 정세균 전 의장은 인지도와 국민적 호감도가 각각 강점이다. 박근혜정부에서 초대 복지부 장관을 지낸 진영 장관은 ‘탕평인사’, 3선인 김현미 장관은 ‘강단 있는 여성 총리’ 콘셉트로 주목된다. 이인영 원내대표가 충북 충주에서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 등 86그룹 의원들에 대한 역할론도 당내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귀전·이현미·최형창 기자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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