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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AI 영토 확장…에지 컴퓨팅 시장에 '깃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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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이 클라우드에서 에지 컴퓨팅, 학습에서 추론, 하드웨어(HW)에서 소프트웨어(SW)를 아우르는 인공지능(AI) 플랫폼을 완성했다. 아직 확실한 강자가 없는 '에지 AI' 분야를 집중 공략한다.

인텔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I 서밋 2019'에서 킴베이(코드명)로 이름 붙여진 차세대 '모비디우스 미리어드' 비전처리장치(VPU)를 내년 상반기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모비디우스 VPU는 PC를 비롯해 드론, 로봇, 감시카메라, 웨어러블 등 에지(디바이스)에서 실시간 AI 추론을 가능하게 하는 주문형반도체(ASIC)다. 이전 세대 제품과 비교해 추론 성능이 10배 향상되고 경쟁 제품 대비 6배 높은 전력 효율을 제공한다.

에지 컴퓨팅이란 중앙 서버가 모든 데이터를 처리하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달리 디바이스에서 직접 AI 기능을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AI 적용 초기에는 '학습'이 강조되면서 병렬연산에 특화된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주목받았다. 이후 AI를 실제 상황에 적용하는 '추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또 사물인터넷(IoT) 확산으로 3.5개월마다 2배 증가하는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 모든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보내 분석하는 대신 중요한 데이터를 실시간 처리하는 에지 컴퓨팅이 중요해진다. 인텔, 엔비디아, 퀄컴, 구글 등 주요 업체들이 AI 기능을 디바이스에서 직접 처리하는 에지 AI 전용 HW 개발에 속도를 내는 이유다. 유연한 폼팩터와 낮은 전력 소모, 저지연율이 이 시장에서 성공을 가르는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자신문

조나단 발론 인텔 IoT그룹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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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너선 발론 인텔 IoT그룹 부사장은 “모비디우스 VPU는 엔비디아 자비에와 비교해 5분의 1의 전력 소모로 동일한 데이터 처리 속도를 제공한다”면서 “작은 사이즈로 키오스크에서 M.2, PCIe 등 다양한 폼팩터로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텔은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위한 AI 솔루션도 완성했다. 행사에서 인텔은 첫 AI 전용 ASIC 제품인 너바나 신경망프로세서(NNP) 출하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바이두 같은 기업들이 고객사다. 학습 기능을 제공하는 'NNP-T1000'과 추론에 최적화된 'NNP-I1000'로 나뉜다.

미샤 스멜리안스키 페이스북 AI 시스템설계 디렉터는 “페이스북의 자동 태그, 자동 번역, 가짜 계정 제거에 AI가 사용된다”면서 “인텔 NNP-I가 비전, 번역, 추천 등 서비스에 필요한 추론 성능과 전력 효율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은 경쟁사 대비 강력한 SW 경쟁력을 강조했다. 이날 에지용 딥러닝 추론 툴킷인 '데브클라우드'도 선보였다. 개발자들이 HW를 구매하기 전에 다양한 인텔 프로세서 기반 AI 솔루션을 시도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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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빈 라오 인텔 인공지능제품그룹총괄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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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빈 라오 인텔 AI제품그룹총괄 부사장은 “AI의 다음 단계에서 발전을 지속하려면 너바나 NNP와 모비디우스 VPU 같은 전용 HW가 필요하다”면서 “더 앞선 AI를 사용하면 데이터를 정보로, 정보를 지식으로 각각 변환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정현정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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