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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으로 99% 수출되던 국산 파프리카, 중국 수출길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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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검역 및 검역요건’ 양해각서 서명… “수출 다변화 기대”
한국일보

이재욱(오른쪽) 농림축산식품부 차관과 왕링쥔(王令浚) 중국 해관총서부서장이 ‘한국산 파프리카의 대중국 수출을 위한 검역 및 검역요건’에 대한 양해각서 서명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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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수출 물량의 99% 이상이 일본으로 향했던 국내산 파프리카의 중국 수출길이 열렸다. 무려 12년 노력의 결실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3일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과 왕링쥔(王令浚) 중국 해관총서부서장이 ‘한국산 파프리카의 대중국 수출을 위한 검역 및 검역요건’에 대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국산 파프리카의 중국 수입문을 열기 위한 노력은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검역 통과를 위한 위험분석이 착수 6년여 만인 2014년에 완료됐지만 수출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이후에도 길고 긴 검역당국 간 협의가 이어졌다. 지난해 11월 양국 농식품 분야 장ㆍ차관 면담 이후 급물살을 탄 수출 협의는 우리 정부의 장관 명의 친서 및 주중 한국대사 명의 서한 송부 등을 거쳐 이날 양해각서 체결로 결실을 맺었다.

이날 합의에 따라 국산 파프리카를 중국에 수출하기 위해서는 우리 측의 저온창고와 재배온실 등이 포함된 수출선과장(주요 수출단지 및 농가) 통보 및 중국 측의 최종 승인, 한ㆍ중 검역관 합동 수출검역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정부는 우리 측 수출선과장으로 19개 수출단지, 226개 농가를 중국 측에 통보했고, 중국 검역당국의 승인을 받기 위한 협의에 돌입했다.

국산 파프리카의 대중국 수출 검역요건 타결은 우리나라와 가까우면서 세계에서 가장 큰 중국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그간 국산 파프리카는 거의 대부분 일본으로만 수출될 정도로 편중이 심했다. 실제 지난해 수출물량 3만1,920톤 중 3만1,775톤(99.5%)이 일본으로 수출됐다.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은 “국내산 파프리카의 대부분이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중국 진출은 특정국가에 집중된 수출편중 현상을 완화하는 한편 시장다변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이대혁 기자 selecte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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