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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김현수의 메시지 "예방주사 맞아…빨리 털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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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에 출전 중인 한국 야구 대표팀 김현수.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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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뉴스1) 정명의 기자 = '국가대표 캡틴' 김현수가 "빨리 털어버리자"는 메시지와 함께 선수단을 독려했다.

김현수는 지난 12일 일본 지바현 조조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만전에서 0-7로 완패한 후 취재진 앞에 서 "예방주사를 맞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은 대만 선발투수 장이(6⅔이닝 4피안타 4볼넷 무실점)에게 꽁꽁 묶이며 굴욕적인 영패를 당했다. 이는 프로 선수가 출전한 역대 국제대회에서 당한 대만전 최다 점수 차 패배 타이기록이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 입장한 김현수는 "많이 아쉽다. 계속 이길 수는 없다고 생각했고, 계속 이기면 좋았겠지만 앞으로 경기가 없는 것도 아니다"라며 "남은 경기에서 이길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패의 원인을 묻는 질문에는 "원인이 있겠나"라며 "우리가 다 못했다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했지만 야구가 이런 것이라는 생각도 한다. 이번에 예방주사를 맞았다는 생각으로 선수들과 이야기를 잘 해서 중요한 멕시코전을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한국은 15일 멕시코, 16일 일본을 차례로 상대한다. 멕시코는 현재 3승으로 슈퍼라운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팀. 일본은 그 자체로 한국에겐 껄끄러운 상대다. 한국에게 쉽지만은 않은 향후 일정이다.

4연승을 달리다 이번 대회 첫 패배를 당한 김경문호. 누구보다 국제대회 경험이 많은 김현수가 어린 선수들을 평소보다도 더 잘 이끌어야 하는 상황이다.

김현수는 "대표팀에 올 정도면 마음이 강한 선수들"이라며 "빨리 털어버리고, 인터넷 보지 말고, 최대한 마음을 잘 추슬러 다음 경기를 잘했으면 좋겠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심판의 경기 진행에 대한 불만도 드러냈다. 9회초 등판한 문경찬의 로진 교체 요구를 심판이 묵살했다는 것. 이번 대회 처음 선을 보인 문경찬은 1이닝 1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문)경찬이가 로진을 바꿔달라고 하니 심판이 안된다고 하더라. 나한테도 빨리 수비에 들어가라고 했다"며 "야구에서 심판 마음대로 투수가 원하는 걸 막을 수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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