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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부진이 걸림돌"…외신이 본 류현진 사이영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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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디그롬·슈어저와 경쟁…14일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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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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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최종 후보 3인에 든 류현진(32)이 실제로 상을 탈 가능성은 얼마나 있을까.

메이저리그는 오는 14일 오전 8시(이하 한국시간) 올해 각 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투수에게 주는 사이영상 수상자를 발표한다.

류현진은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와 함께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최종 후보 3인에 선정됐다.

2013년 LA 다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류현진은 올 시즌 한때 사이영상 수상이 유력하다고 평가 받을 정도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류현진은 올해 정규시즌 29경기를 소화하며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를 작성했다.

평균자책점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랐고 29경기 선발 등판 중 10경기에서 무실점을 남겼다. 9이닝당 볼넷은 1.18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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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사이영상에 도전하는 제이콥 디그롬.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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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8월 부진'이 뼈아프다.

류현진은 8월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7이닝 무실점)까지 시즌 평균자책점을 1.45로 유지했으나 이후 4경기에서 크게 흔들리며 평균자책점이 2점대로 솟구쳤다.

8월1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부터 9월5일 콜로라도 로키스전까지 4경기에서 무려 21자책점을 내줬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2.45까지 올랐다.

이후 남은 경기에서 안정을 찾으며 평균자책점 메이저리그 1위 타이틀은 지켜냈지만 사이영상 판도에는 변수가 생겼다.

현지 언론에서도 류현진의 8월 부진이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을 낮췄다는 분석이 다수 나왔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앤서니 디코모 기자는 13일(한국시간) "정규시즌 마지막 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한 것이 류현진을 망쳤다"고 짚었다.

그는 "디그롬이 탈삼진과 이닝 수에서 큰 격차로 앞서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류현진의 평균자책점 1위 기록은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평했다.

류현진이 올해 182⅔이닝을 소화하며 삼진 163개를 잡은 반면 디그롬은 204이닝 동안 탈삼진 255개를 기록했다. 디그롬의 시즌 성적은 11승 8패 평균자책점 2.43이다.

디코모 기자는 "슈어저와 류현진이 시즌 막판 부진에 빠지면서 디그롬이 2년 연속 사이영상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다저스 소식을 주로 다루는 다저스웨이는 기사 제목에 '류현진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타기엔 힘들 것 같다'고 아예 못박고 수상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전망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은 평균자책점, 9이닝당 볼넷 지표에선 디그롬을 앞서지만 이를 제외하곤 디그롬에 밀린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8월은 류현진이 벽에 부딪쳤던 시기"라며 "8월 평균자책점은 7.48이었으며 4번의 선발 등판 중 두 차례나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다저스웨이는 "류현진은 9월에 반등했지만 8월 부진으로 사이영상 수상 기회를 망치게 됐다"고 총평했다.

또 다른 매체인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역시 지난 12일 사이영상 전망 기사에서 류현진이 경쟁자들과 비교해 평균자책점을 제외하면 다른 수치에서는 열세를 보인다고 평가했다.

8월 부진에 발목이 잡히긴 했지만 류현진의 수상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최종 후보 3인에 오르면서 한국 출신 최초의 사이영상 득표자가 된 류현진은 아시아 출신 최초의 사이영상 수상과 함께 최다 포인트 획득에 도전한다.
hahaha828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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