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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ONE SHOT] 직장인 2명 중 1명, ‘커피값이 밥값만큼 비싸도 마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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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커피 가격 얼마나 사용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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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직장인들은 하루 평균 2잔의 커피를 마시고, 월평균 12만원의 커피값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1759명을 대상으로 ‘커피 소비’에 대해 조사한 결과, 하루 평균 커피값으로 4178원을 쓰며 한 달에 약 12만5000원을 커피값으로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직장인 절반인 53.0%(2잔 31.2%+3잔 21.8%)는 하루 2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다.

커피를 마시는 이유로 ‘잠 깨려고’(25.6%)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서 ‘습관적으로’(20.7%), ‘동료와 커뮤니케이션을 위해’(15.5%),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12.9%), ‘맛있어서’(11.2%), ‘식사 후 다른 입가심거리가 없어서’(7.8%)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응답자 절반 이상(51.1%)은 커피값 지출에 부담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직장인들은 이런 부담스러운 커피값 지출을 줄이기 위해 ‘저가 브랜드 이용’(35.9%, 복수응답), ‘사내 카페 이용’(27.5%), ‘직접 커피를 내려 마심’(26.5%), ‘믹스커피 이용’(26%), ‘할인혜택 카드 사용’(21.5%), ‘하루 마시는 커피양 줄임’(21.1%) 등의 노력을 하고 있었다.

한편, 한 잔 가격이 밥값 수준까지 오른 커피 소비에 대한 생각을 물은 결과, 응답자 2명 중 1명 꼴(54.2%)로 비싼 커피값에 대한 지불의사를 밝혔다. 세부적으로 ‘커피가 맛있다면 충분히 지불할 만하다’(35.2%), ‘카페 좌석, 와이파이, 콘센트 등도 이용할 수 있어 괜찮다’(12.2%), ‘임대료, 브랜드 비용 등을 생각하면 적합하다’(6.8%)며 비싸도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반대로 ‘사치고 낭비다’(27.9%)라는 의견도 적지 않았고, ‘그만한 가치가 없어 이해되지 않는다’(7.6%), ‘상술에 속고 있는 것 같다’(6.2%) 등의 답변도 이어졌다.

글=김경진 기자 capkim@joongnag.co.kr

그래픽=김현서 kim.hyeonseo12@joongang.co.kr

중앙일보

https://news.joins.com/issue/10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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