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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단독]"참치길만 걷자" 펭수, '천문→백두산' 영화계 모시기 경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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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슬 연예기자]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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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수가 올 연말 개봉을 앞둔 거의 모든 영화로부터 콜라보레이션 제안을 받았다. 신중히 검토한 후 고사한 작품도 여러편이다."


교육방송(EBS) 연습생 펭수를 향한 영화계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2일 본지 단독 보도([단독]펭수, '백두산'에 '천문'까지 특급 협업…충무로 콜라보 요정)를 통해 펭수가 영화 '천문'(감독 허진호), '백두산'(감독 이해준 김병서)과 협업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펭수를 향한 영화계 러브콜은 그야말로 쏟아졌다. 한 영화 관계자는 기자에게 "올 연말 개봉을 앞둔 굵직한 영화들 중 거의 모든 작품이 펭수한테 러브콜을 보냈다"라며 "펭수 측은 굉장히 신중하게 콘셉트 등을 논의하며 출연을 결정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사실 '천문'과 '백두산'은 개봉 고지 전부터 일찌감치 펭수 잡기에 나섰다. '천문', '백두산' 측은 특급 콘텐츠 기획에 힘썼다는 전언. 펭수 역시 잘 만들어진 콘텐츠이기에 또 다른 콘텐츠인 영화와 잘 어울려야 하고, 또 함께 윈-윈(Win-Win)하기 위해 기획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앞서 펭수는 '자이언트펭TV'를 통해 역사 교육 콘텐츠를 잘할 수 있다며 남다른 의지를 다진 바 있다. 이러한 펭수의 바람이 '천문'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세종대왕과 장영실의 숨겨진 이야기를 다룬 사극 '천문'은 펭수와 역사 교육 콘텐츠 협업을 논의 중이다. 이를 통해 정보 전달과 재미,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은다.


펭수는 오는 12월 개봉하는 '백두산'의 주연배우 이병헌, 하정우와도 만난다. 두 대세 배우와 대세 팽귄의 만남이 기대를 모은다. 이에 관해 '백두산' 관계자는 "펭수와 재미있는 콘텐츠를 선보이자는데 뜻을 보았으며 현재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를 비롯해 펭수는 2020년 1월 개봉하는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와도 협업을 논의 중이다. 펭수가 국내를 넘어 할리우드까지 입성할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에 관해 EBS 관계자는 본지에 "영화 소개 제안을 받았으나 확정된 바는 없다"라며 "논의 중인 단계"라고 밝혔다.


영화 관계자는 본지에 "펭수는 현재 섭외 1순위다. 상당한 파급력을 지닌 펭수와 색다른 협업을 원하는 작품이 줄줄이 접촉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펭수는 2020년 1월까지 스케줄이 꽉 찬 상태"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섭외가 들어오고 있는 만큼, 변동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펭수가 특급 협업으로 연말 극장가 흥행 견인차 구실을 톡톡히 해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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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펭수는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하며 지상파에 진출한 데 이어, SBS '정글의 법칙' 내레이션에 참여하기도 했다. 또한, JTBC 예능 '아는형님'도 녹화를 마쳤다.


심지어 최근 화보촬영까지 완료한 펭수는 방송, 광고, 패션계까지 러브콜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더해 영화계의 뜨거운 러브콜까지 이어지고 있어 슈스(슈퍼스타)로 떠올랐다.


한편, 펭수는 올해 10살. 키는 2m 10㎝로 자이언트 펭귄이라 불린다. 남극 유치원을 졸업했으며 참치를 가장 좋아하며, 현재 EBS 소품실 구석에 살고 있다. 지난 4월부터 EBS 채널과 유튜브 '자이언트펭TV' 채널을 통해 인사하고 있으며, 'E육대'를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요들송, 랩, 춤 등 다양한 장기를 가지고 있다.


펭수의 가장 큰 차별점은 애니메이션 속에 박제된 캐릭터가 아니라는 점에 있다. 그는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고, 외로움도 타고 즐거움도 느끼는, 잔망덩어리 펭귄이다. 탄탄한 전사, 솔직한 감정표현, 현실과 판타지를 오가는 스토리 등이 대중을 사로잡은 비결로 꼽힌다.


이이슬 연예기자


사진=유튜브 '자이언트 펭TV'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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