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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종합]`최고의 한방` 김수미X김영옥, 40년 우정여행 마지막… 인생 질문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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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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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최고의 한방' 김수미-김영옥의 우정여행 2편이 공개됐다.

12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최고의 한방'에서는 김수미와 김영옥을 위한 태안 효도 여행 마지막 날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태안 간장 게장 집에서 만찬을 즐겼다. 탁재훈은 김수미 표 간장 게장을 언급하며 "엄마 간장 게장 좀 남발하지 마세요. 줄 사람만 딱딱 주세요"라고 지적했다. 김수미에게 중요한 사람만 받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윤정수는 "사 먹을 수 있는데 직접 주면 그 느낌이라는 게"라면서 김수미 표 간장 게장의 특별함을 언급했다. 그러자 김수미는 "공짜니까. 공짜 싫어하는 사람이 어디 있니"라고 돌직구를 날려 감동을 파괴했다.

장동민은 김수미에게 "양념 게장도 할 줄 아세요?"라고 물었다. 김수미는 "더 잘해. 이따가 게 토막 내서 해줄 테니까 너희 갖고 가"라고 말해 아들들을 기쁘게 했다.

이후 김수미는 약속한 대로 양념 게장 만들기에 돌입했다. 그는 양념 필수품으로 어간장이나 매실청, 액젓이 필요하다는 팁과 참기름과 양념 게장은 상극이라는 팁을 전하며 완성한 양념 게장을 아들들에게 배분했다.

이어 김수미는 김영옥과 함께 수산시장 나들이를 나섰다. 두 사람은 식구들에게 선물할 오징어젓갈과 간장 게장을 시식하며 맛을 평가했다. 특히 김수미는 시장을 휩쓸며 먹거리를 쇼핑하고 김영옥은 수산물을 구매하며 "무조건 큰 거"를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두 사람은 바다를 구경하며 물물교환을 했다. 김수미가 김영옥이 입은 코트를 보며 "언니 옷 너무 예쁘다. 초록색 들어간 게 멋있다"고 칭찬한 것이 시작이었다. 김영옥은 곧장 "이거 너 줄게"라고 말했고, 김수미는 "언니 아까 이 목걸이 예쁘다 그랬지? 줄게"라고 화답했다.

김영옥은 김수미가 걸고 있던 목걸이를 빼 직접 걸어주자 "꽃다발을 한 아름 선사받았습니다"라며 노래를 불렀다. 김수미도 김영옥이 벗어준 코트를 입고 "언니는 옷을 고급만 입어. 언니가 인생 잘 사는 거야"라며 칭찬했다.

이에 김영옥은 "네가 더 예쁘다"고 칭찬했고, "이거 오늘 처음 입은 거야. 너 주면 새 것 주는 거야. 기분 좋다 내가. 널 줄 수 있는 게"라며 흐뭇해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윤정수, 탁재훈, 장동민은 매화둠벙마을에서 삼굿구이를 체험했다. 김수미와 김영옥도 뒤이어 합류했다. 삼굿구이로 구운 고기는 감탄을 절로 자아냈다.

김영옥이 "혼자 먹기 미안한 맛"이라며 감탄하자, 김수미는 "언니는 꼭 밖에서 맛있는 거 먹으면 형부 생각난대"라며 웃었다. 그러자 윤정수는 "근데 혼자 잘 드시잖아요"라고 지적했다. 김영옥은 "맛있으니까"라며 인정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김영옥과 김수미에게 인생 질문을 던지는 시간이 그려졌다. 첫 번째 질문으로 "여배우의 삶에 만족한다"가 주어지자 김수미와 김영옥이 동시에 "O"를 외쳤다.

김영옥은 "대본 받을 때는 이걸 왜 나한테 하라고 해, 하다가도 대본 읽어보면 아 이건 내가 해야겠구나 한다"면서 "나는 노인 역할에 대해 거부감을 가진 적이 없다. 그냥 연기를 하는 게 좋아서 했다"고 고백했다. 김수미는 "언니는 지금 최고의 전성기야"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두 번째 질문은 "나이는 70, 80대지만 난 아직 여자다"였다. 김수미와 김영옥은 "당연히 여자다. 그럼 남자냐"고 물으며 분개했다. 또 김영옥은 "나는 52살부터 이상하게 기운이 뻗치더라"면서 갱년기 경험담을 털어놨다.

세 번째 질문은 "나는 기회가 되면 20대로 돌아가보고 싶다"였다. 김수미와 김영옥은 "NO! 지금이 좋아"를 함께 외쳤다. 김수미는 "반복은 싫어. 리바이벌은 없다 내 인생에"라면서 "힘들어도 또 배우야"라고 말했다. 김영옥 역시 "응, 또 배우야"라며 김수미에 공감했다.

한편 김영옥-김수미를 위한 효도 여행이 끝난 후, 아들들이 진행하는 '태안 어르신 퀴즈 대회'가 공개됐다. 윤정수와 탁재훈, 장동민은 재치 넘치는 태안 어르신들과 함께 퀴즈 대결을 펼쳐 훈훈한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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