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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이슈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

권태명 SR 대표 “열차 14편성 추가확보 추진…코레일 파업도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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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파업 시 비상경영체제 돌입”

“파업 기간에 한시적 입석 판매 예정”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수서고속철(SRT)을 운영하는 SR이 열차 14편성을 추가로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권태명 SR 대표는 12일 세종시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출입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이미 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해 놓고 대기 중인 상태”라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헤럴드경제

권태명 SR 대표 [S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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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SR은 열차 차량을 32편성 보유 중이다. 1편성은 앞뒤 동력차 각 1개, 객차 8개를 포함한 10개의 차량으로 구성된다.

권 대표는 열차 차량 구매가 예타를 통과해도 실제 투입까지는 최소 3~4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열차를 발주해 구입하고 배치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고려한 것이다.

권 대표는 “확보된 차량으로 열차 운행을 늘리는 것은 평택·오송 복복선화가 되기 전까지는 어려울 것”이라며 “대신 한 번에 운행하는 차량을 늘리는 열차 장대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는 고속열차가 기관차가 별도로 있는 동력집중 시스템이지만 앞으로는 전동차처럼 동력분산식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며 “동력분산식은 제작 기간이 좀 더 걸리는 문제가 있지만 가감속이 빨라지고 운영 효율화도 높다”고 설명했다.

권 대표는 오는 20일로 예고된 철도노조 파업과 관련해서는 “차량 정비를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하고 기차역도 함께 이용하기에 SRT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코레일이 파업에 들어가면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운행하는 노선이 대부분 비슷하기에 코레일 파업 기간에 한해 SRT 입석을 적극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코레일·SRT 통합 논의는 주춤한 상태다. 지난해 강릉선 사고 이후 철도안전 확보 방안 등에 대한 연구를 먼저 진행하고 통합 문제는 추후 검토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이 외에 권 대표는 서울메트로와 준비 중인 광역급행철도(GTX) 사업 등도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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