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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미쓰비시 줄사택' 내년 철거…일부 복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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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구는 '미쓰비시 줄사택'을 다른 공간에 복원하기 위해 기록화 보고서를 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인천 부평구 '미쓰비시 줄사택'의 모습.(인천 부평구 제공)2019.11.12/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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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 부평구(구청장 차준택)가 일제강점기 조선인 노동자들의 합숙소인 '미쓰비시 줄사택'을 2020년 철거하고 그 중 일부를 다른 장소에 복원하기로 했다.

이곳은 일제강점기 일본 육군이 관리하는 군수물자 공장인 미쓰비시제강 인천제작소 노동자가 거주했던 곳으로 지명은 '삼릉(三菱)', 이는 일본 기업인 미쓰비시의 한자명이기도 하다.

12일 인천 부평구에 따르면 미쓰비시 줄사택을 다른 공간에 복원하기 위해 기록화 보고서를 제작키로 했다.

부평구가 복원을 추진한 이유는 역사적 가치 때문이다. 이곳에서 생활했던 노동자들은 강제 동원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줄사택이 당시 노동자들의 생활상을 확인할 수 있는 역사적 가치가 있는 곳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기록화 보고서 제작 대상은 부평2동 미쓰비시 줄사택 4개동이다.

부평구는 줄사택 철거전 실측조사를 11월까지 마무리하고 기록화 보고서 용역을 12월중 진행할 계획이다.

기록화 보고서에는 Δ건축물 실측 Δ설계도면 Δ해체작업 및 건축 부재 등의 기록이 담길 예정이다.

부평구에는 줄사택 9개동이 있었는데 이 중 3개동은 주민 공동이용시설과 행정복지센터 건립을 위해 지난해 12월, 올해 7월 2차례에 걸쳐 철거한 상태다.

구는 줄사택 철거 과정에서 나온 지붕 기와와 목구조 건축재 등을 2020년 부평역사박물관에 전시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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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구는 '미쓰비시 줄사택'을 다른 공간에 복원하기 위해 기록화 보고서를 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인천 부평구 '미쓰비시 줄사택'에서 나온 기와의 모습.(인천 부평구 제공)2019.11.12/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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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 줄사택 철거 장소에는 주차장이 조성된다.

이에 부평구는 지난달 20일 해당 토지주들을 대상으로 보상 설명회를 개최했다. 부평구는 12월까지 감정평가를 진행하고, 오는 2020년 3월까지 토지주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그리고 같은해 12월까지 줄사택 철거 부지에 주차장(50면)을 조성할 계획이다.

부평구 관계자는 "실측을 진행하면서 현황도면을 만들고 있는 중"이라며 "구체적 복원 시기나 장소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gut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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