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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학대가 신생아 두개골 골절 원인?…경찰 수사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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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성 확인되면 가중 처벌…국민청원 게시글에 13만명 서명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 한 산부인과에서 신생아가 갑자기 의식불명에 빠진 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이 간호사의 학대 행위와 아기 두개골 골절의 상관관계를 중점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12일 부산 A 산부인과 신생아실을 비추는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한 결과 간호사 B 씨의 아기 학대 행위 정황을 확인하고 이를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CTV 영상에는 B 씨가 지난달 18일부터 3일간 신생아실에서 생후 5일 된 피해자 C 양을 한손으로 거꾸로 들거나 아기 바구니에 집어 던지는 등 거칠게 다루는 장면이 여러 차례 담겼다.

경찰은 이를 근거로 아동 학대 혐의로 B 씨를 입건하고, 간호사 관리 소홀 책임을 물어 병원장도 의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경찰은 B 씨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법원이 영장을 발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찰 수사 핵심은 B 씨 학대 행위와 C 양의 두개골 골절 및 뇌출혈과의 상관관계이다.

연합뉴스

생후 5일 된 신생아 막 다루는 간호사
(부산=연합뉴스) 부산 한 산부인과에서 간호사가 생후 5일 된 신생아를 거칠게 다루고 있다. 이 아기는 두개골 골절과 뇌출혈 진단을 받고 현재 의식불명 상태다. 경찰은 간호사 학대 행위와 아기 의식불명 사이의 상관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2019.11.12 [피해 아기 부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wink@yna.co.kr



경찰은 CCTV 분석과 함께 의학적인 소견 등 전문가 조언을 받고 있다.

학대 행위로 인해 C 양이 의식불명 상태가 됐다면 B 씨는 아동 학대 혐의 외에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이 적용돼 처벌이 무거워질 수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C 양이 중태에 빠진 시간 중 2시간여 분량의 영상이 사라진 부분에 대해서도 병원 측이 고의로 파일을 삭제한 것인지, 움직임이 있을 때만 녹화되는 시스템 특성 때문인지를 확인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C 양 부모가 사건의 진상규명과 관련자 처벌을 촉구하며 올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에는 이날 현재 13만여명이 서명했다.

대학병원 집중치료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C 양은 여전히 생체 반응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신생아 C 양은 지난달 10일 부산 한 산부인과에서 태어난 지 5일 만에 갑자기 무호흡 증세를 보여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머리 골절로 인한 뇌 손상 증세가 확인돼 지금까지 치료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신생아 두개골 손상사건 진상규명 촉구 청원글
(부산=연합뉴스) 부산 한 산부인과에서 생후 5일 된 신생아가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가운데 피해 아기 부모가 사건의 진상규명과 관련자 처벌을 촉구하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글. 2019.11.12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wink@yna.co.kr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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