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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KT, 협력업체에 음성 인식 기반 ‘AI 플랫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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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지니 인사이드’ 소스·도구 등

개발자 포털서 신청 후 이용 가능

KT가 인공지능(AI) 플랫폼 ‘기가지니 인사이드’를 협력업체에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기가지니 인사이드는 냉장고, 에어컨, 자동차 등에 탑재하면 음성인식 기반의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플랫폼이다. 기존에는 AI 적용 제품을 만들기 위해 복잡한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했지만, 기가지니 인사이드를 활용하면 클라우드 AI 플랫폼에 접속해 다양한 기능을 간편하게 수행할 수 있다.

기가지니 인사이드는 음성인식, 음성합성, 자연어 처리와 같은 AI 기반 기술과 음악 실행 등 기가지니에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협력업체가 KT의 축적된 AI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대표적으로 이 서비스를 탑재하면 호텔에서 음성으로 커튼을 여닫거나 비치된 안마기기를 자동으로 동작시키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KT는 협력업체에 안드로이드, 리눅스, 윈도 등 다양한 운영체제에 탑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제공할 예정이며 향후 지원 가능한 제품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기가지니 인사이드는 ‘기가지니 개발자 포털(www.gigagenie.ai)’에서 서비스 이용 신청이 가능하다. 해당 포털에서는 기가지니 인사이드 이용을 위한 개발 도구, 가이드, 샘플 소스 등 필요한 리소스를 제공한다.

KT 서비스연구소 백규태 소장은 “그간 KT가 만들어온 ‘하드웨어형 기가지니’가 ‘소프트웨어형 기가지니’로 거듭나 언제 어디서든 기가지니를 만날 수 있게 됐다”며서 “기가지니 인사이드를 통해 대한민국 AI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도록 협력업체들과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구교형 기자 wassup0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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