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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이슈 연예계 방송 조작 의혹

[POP이슈]"정산 시기 NO" 엑스원, 조작 논란→존속 위기 이은 '정산' 구설수(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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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엑스원/사진=민선유기자


[헤럴드POP=김나율기자]그룹 엑스원이 조작 논란에 이어 이번엔 '정산'에 관한 구설수에 올랐다.

11일 Mnet 관계자 측은 "엑스원은 아직 정산 시기가 아니다. 엑스원은 데뷔한 지 약 3개월 밖에 되지 않았다. 일정에 맞춰 정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엑스원은 정산을 받지 못한 게 아니라, 정산 시기가 도래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같은 날 한 매체는 엑스원이 CJ ENM과 계약서를 쓰지도 않은 상태이며, 단 한 번도 정산을 받지 못해 속앓이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엑스원은 데뷔앨범 '비상 : QUANTUM LEAP'를 현재까지 약 57만 장 판매했으나, 멤버들이 받은 정산 금액은 0원이라고 전했다.

조작 논란에 이어 해체 위기도 모자라, 정산 금액이 0원이라는 소식이 보도되며, 엑스원은 연일 구설수에 올랐다. 그러나 아직 조작 여부와 원래의 최종 순위가 발표된 것도 아닌 상황에서 정산 금액에 대한 논란은 논점 흐리기일 뿐이다.

앞서 엑스원은 투표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Mnet '프로듀스 X 101' 연출을 맡았던 안준영 PD가 시즌 4의 조작 논란에 대해 인정했다. 안준영 PD는 연예 기획사들로부터 조작을 대가로 강남 일대의 유흥업소에서 접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접대 규모는 총 1억 원이 넘는 액수로 총 40차례에 걸쳤다. 결국 엑스원의 조작을 인정한 꼴이 됐고, 경찰은 오는 12일 진술을 바탕으로 정례회의에서 논란에 대해 브리핑할 예정이다.

이에 엑스원의 미래도 불투명해졌다. 안준영 PD가 조작에 대해 인정한 이상, 엑스원 멤버 내에 조작으로 인해 부당하게 올라온 멤버가 있을 거라는 의심이 생겼다. 대중들은 더는 엑스원을 신뢰하지 못했고, 해체를 원하는 목소리까지 나오기 시작했다.

일각에서는 부당하게 올라온 멤버만 내보내고, 남은 멤버들끼리 다시 엑스원 활동을 이어가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는 오는 12일 있을 경찰의 브리핑과 최종 순위의 결과에 따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엑스원이 조작 논란에 이어 해체 위기, 그리고 정산에 대한 루머로 연일 구설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내일(12일) 경찰에서 어떤 입장을 발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엑스원의 적신호가 켜졌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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