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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하나의 바다, 하나의 하늘" 한·아세안 정상회의 환영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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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한+아세안 하나의 바다, 하나의 하늘' 주제로 개최

김정숙 여사·강경화 장관과 시민 등 1만여명 모여

고공낙하·블랙이글스 에어쇼 등 다채로운 행사 열려

부산CBS 박진홍 기자

노컷뉴스

10일 부산 영도구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 환영행사에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펼쳐지고 있다. (사진=부산CBS 박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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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회 한·메콩 정상회의를 기념하는 환영행사가 부산에서 열렸다.

10일 오후 2시 부산 영도구 국립해양박물관 일원에서 '한+아세안 하나의 바다, 하나의 하늘'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외교부와 부산시, 군이 힘을 합쳐 마련했다.

행사장에는 영부인 김정숙 여사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오거돈 부산시장, 주한 아세안 각국 대사와 시민 등 1만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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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부산 영도구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 환영행사에서 인사말하는 오거돈 부산시장. (사진=부산CBS 박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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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는 플래시몹과 해군 의장대 공연 등 사전행사로 분위기를 띄운 뒤 오거돈 부산시장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인사로 본격적인 막을 열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부산은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는 여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는 곳"이라면서, "하늘길·땅길·바닷길이 시작되고 끝나는 부산에서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작된 신 남방정책의 성과와 열매가 대한민국 전역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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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부산 영도구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 환영행사에서 육군 특수임무단 대원들이 독도함으로 고공낙하하고 있다. (사진=부산CBS 박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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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한국과 아세안이 대화관계를 수립한 지 30년이 되는 해를 맞아 국내에서 이뤄지는 문재인 정부 최대 규모의 외교행사"라면서, "새 시대를 함께 열어나갈 동반자인 아세안 10개국과의 획기적인 관계발전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늘에 뜬 헬기에서 뛰어내린 육군 특수임무단 대원들이 한국과 아세안 각국 국기를 하나씩 펼치며 낙하산을 타고 바다에 뜬 독도함 위로 착지하자, 행사장에 모인 시민들은 박수를 치며 즐거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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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부산 영도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환영 행사에서 공군 블랙이글스 팀이 곡예비행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CBS 박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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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 낙하와 함께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가수가 함께 부른 아세안송 'Side by Side(사이드 바이 사이드)'도 이날 처음 공개됐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화려한 에어쇼였다.

약 20여분 동안 8대의 전투기가 곡예비행을 하며 부산 하늘 위에 태극과 하트 문양을 수놓자 관객들은 한 시도 눈을 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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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기념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이 에어쇼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부산CBS 박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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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홍진영과 노브레인의 축하공연도 이어져 행사가 이어진 1시간 동안 일대에는 박수와 함성이 끊이지 않았다.

부인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김주필(59·부산 영도구)씨는 "아주 경이롭고 좋은 시간이었고, 특히 에어쇼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25일 열리는 한·아세안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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