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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문무일 前 검찰총장, 고려대 컴퓨터학과 석좌교수로 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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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고려대 임명장 수여식…조지타운대 연수중 일시귀국

이데일리

퇴임식을 앞둔 문무일 검찰총장이 24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문무일 전 검찰총장(58·사법연수원 18기)이 모교인 고려대에서 정보대학 석좌교수로 임용된다.

10일 고려대에 따르면 문 전 총장은 오는 11일 고려대에서 석좌교수 임명장을 받을 예정이다.

퇴임 후 학계로 진출하는 법조인은 대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로 임용되지만 문 전 총장은 일반대학원 산하 컴퓨터학과에서 강의를 맡는다. 고려대는 문 전 총장이 검찰 수사에 처음으로 디지털 포렌식(디지털 기기 정보를 복구하는 수사기법)을 도입하는 등 검찰의 과학 수사 시스템을 확립하는 데 기여한 점을 고려해 교수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총장은 지난 2004년부터 대검 특별수사지원과장과 2005~2006년 대검 과학수사2담당관으로 재직하며 국내 최초로 회계분석 및 디지털 수사방식을 도입했다.

문 전 총장은 퇴임 이후 미국 조지타운 대학에서 연수 중이었으나 임명장 수여식 참석을 위해 일시 귀국했다.

문 전 총장은 지난 2017년 7월 문재인 정부 초대 검찰총장으로 취임했으며 올해 7월 2년 임기를 끝내고 공식퇴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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