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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북한 렴대옥-김주식 조, 피겨 그랑프리 4차대회 페어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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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북한 렴대옥-김주식이 지난해 2월14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페어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연기 전 인사를 하고 있다. 강릉 | 최승섭기자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북한이 자랑하는 피겨 페어 커플 렴대옥-김주식 조가 이번 시즌 시니어 그랑프리 첫 대회에서 5위를 차지했다.

렴대옥-김주식 조는 8일 중국 충칭에서 열린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4차 대회 페어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9.17점, 예술점수(PCS) 59.88점을 받아 합계 119.05점을 기록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60.50점으로 이번 대회 참가 8개조 중 최하위에 그쳤던 렴대옥-김주식 조는 프리스케이팅까지 마친 뒤 총점 179.55점으로 순위를 5위까지 끌어올렸다. 이들의 총점 최고점은 지난해 그랑프리 프랑스 대회에서 기록한 187.95점이다.

렴대옥-김주식 조는 지난해 평창 올림픽 때 북한 피겨 선수 중 유일하게 참가해 13위를 차지했다. 한 달 뒤 세계선수권에선 12위를 기록했다. 4대륙선수권에서 동메달을 한 차례 따는 등 국제무대에서 실력을 어느 정도 인정받는 커플이다. 이번 시즌엔 그랑프리 두 대회에 초청받았으나 3차 프랑스 대회는 기권하고 이번 중국 대회에만 나섰다.

페어 우승은 지난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던 홈 링크 수이 웬징-한 총 조(228.37점)에게 돌아갔다. 역시 중국의 펑 청- 진 양 조(199.97점)가 은메달을 땄다. 캐나다의 류보프 일류세츠키나-찰리 빌로드 조(190.73점)가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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