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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오른 ‘V4’, 구글 순위도 바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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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출시 이후 순위 상승 ‘지속’…흥행 경쟁력 ‘입증’

매경게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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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대표 이정헌)의 야심작 ‘V4’가 출시 이틀째인 9일 오전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출시 당일 ‘리니지M’의 대형 업데이트로 치열한 순위 경쟁이 예상됐던 ‘V4’가 결국 최고 흥행 기대작의 이름값을 해냈다. 3위에 머무르고 있는 구글 플레이에서도 매출 순위를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모바일게임 순위분석 사이트 게볼루션에 따르면 ‘V4’는 9일 오전 7시 경부터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로 올라섰다. 일부 오류 수정과 필드보스 체력 하향 등 콘텐츠 개선 작업을 마친 직후다.

‘V4’는 ‘리니지2’, ‘테라’ 등 대형 PC MMORPG를 제작했던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의 모바일 MMORPG 도전작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언리얼엔진4 기반의 고품질 그래픽, 대규모 전쟁을 구현한 인터서버월드 시스템, 상한가 없는 거래소를 앞세운 자유경제 구조로 차별성을 내세웠다.

출시 첫날 양대 마켓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한 ‘V4’는 단기간에 최상위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출시 직후 매출 2위를 차지했고 하루만인 8일에는 구글 플레이 매출 3위까지 올랐다. 이날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까지 기록하며 경쟁력을 재입증한 셈이다.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상승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V4’의 경우 매출 2위 달성이 유력한 신작으로 꼽혔다. 다만 출시일 부동의 1위 게임 ‘리니지M’의 대형 업데이트가 이뤄지면서 이에 따른 영향이 예상됐다. 실제 ‘리니지M’은 업데이트와 함께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탈환했다. 하지만 애플 앱스토어에서 순위 상승으로 성장 여력을 보여줬다.

물론 한국 시장의 주력 마켓이 애플 앱스토어가 아닌 구글 플레이라는 것은 변수다. 실시간에 가까운 애플 앱스토어와 달리 구글 플레이의 매출 순위 집계 방식은 최근 수일간의 매출을 일자별로 가중치를 더해 합산하는 형태인 것도 순위 예측을 어렵게 만든다. 27일 출시를 확정한 초대형 신작 ‘리니지2M’도 영향권이다.

한편 넥슨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약 한시간 동안 임시점검을 실시하고 길드가입 업적 및 이벤트 미션 관련 오류를 수정하고 델라노르 숲 희귀 장비 드랍 및 정보 추가, 오든 평야와 델라노르 숲 지역 몬스터의 체력 하향 및 획득 경험치 상향, 필드보스 체력 하향, 몽환의 틈 지역 토벌 필요 레벨 하향 등의 콘텐츠 개선을 실시했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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