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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쇼' 박명수 "호통 캐릭터 만드느라 12년 걸려..앞으로 더 잘할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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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박명수, 박슬기, 고재근/사진='박명수의 라디오쇼' 공식 SNS


박명수와 박슬기, 고재근이 청취자들의 다양한 사연을 들어보며

9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DJ 박명수가 진행을 맡은 가운데 박슬기, 고재근과 함께 '난 그만 울고 말았네' 코너를 진행했다.

이날 먼저 박명수는 청취율 조사 결과 토요일이 타사보다 3배 이상 수치를 보였다는 소식을 전하며 "주말에 우리가 웃긴가보다. 앞으로 진짜 잘해야 한다. 다 두분 덕이다. 다음에는 다섯 배 이상으로 만들어달라"고 박슬기와 고재근에게 당부했다. 고재근은 "1년여 간 노력한 보람이 있다"며 함께 기뻐했다.

이어 세 사람은 이날의 사연을 소개했다. 한 청취자는 "음식을 빨리 드시는 팀장님 속도에 맞추다가 입천장을 다 데였다"는 사연을 보냈고, 이에 고재근은 "군대 갔다온 지 얼마 안되신 분들이 정말 빨리 드시지 않냐. 예전에 저희 기획사 사장님이 음식을 진짜 빨리 드셔서 매니저님들이 후다닥 드셨던 기억이 난다. 윗사람이 빨리 드시면 아랫사람도 빨리 먹을 수 밖에 없다"고 공감했다.

또다른 청취자는 첫 아르바이트를 하며 스스로를 '요미'라고 칭하는 사람을 만난 경험을 소개했다. 이에 박명수는 가게를 운영 중인 박슬기에게 독특한 손님들을 만난 경험이 있는지 물었고, 박슬기는 "많이 계신다. 손님마다 유형이 있다. 저를 알아보시고 저보다 더 친절하게 해주시는 분들도 있고, 지나가다 있는 가게려니 카드를 던지시는 분들도 있고. 바쁘시겠거니 했지만 기분이 좋진 않더라"고 토로했다.

박명수는 "전 카드가 안돼서 좀 창피한 적이 있다. '무슨 말씀이세요, 왜 안돼요' 했는데, 다 썼다고 하니 당황해 큰 소리가 나왔다"고 털어놨다. 박슬기는 "누가 봐도 박명수 씨지 않냐"며 "저도 손님이 그런 적이 있었다. 부랴부랴 다른 카드를 주시더라"고 공감했다. 박명수는 "감정 노동자라고 하지 않냐. 전화로만 상대하시는 분이나 서비스업 분들에게 함부로 하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그런가 하면, 청취자의 아버지가 박명수의 열렬한 팬이라는 사연도 나왔다. 청취자는 "항상 건강하시고 승승장구 하시며 딸 민서와 행복하게 오래오래 사시길"이라고 박명수에게 덕담했다.

박명수는 이에 "이제는 오래오래 사시라는 말이 나온다"면서도 "감사한 이야기다. 마음 같아서는 지나가다 아는 체 하는 분들은 안아드리고 사진도 찍어드리고 싶지만 앞만 보고 가다가 지나칠 때도 있을 거다. '그냥 좀 찍어주지' 생각하신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좀 그렇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박슬기는 "저는 약간 제가 성깔이 있다. 중고등학교 때 언니들한테 돈도 빼앗겨보고 그래서 누가 저를 째려보면 저도 째려보게 된다. 중고등학교 때 트라우마인가보다"며 "그런데 어느날은 한 팬이 '슬기 씨한테 다가갈까 말까 주시를 했는데 기분 나쁘셨을 것 같다'고 해주시더라. 모든 사람을 처음 대하듯 해야되는데 저도 본능이 본능인지라 쉽지 않다"고 밝혔다.

박명수가 "어르신들이 손을 너무 꽉 잡는 경우도 있다. 어머님들도 그렇고"라고 이야기하자 박슬기는 "저런 캐릭터니까 어르신들이 너무 좋아하시지 않냐. 편하실 것 같다"고 맞장구 쳤다. 이에 박명수는 "이 캐릭터 만드느라 12년 걸렸다. 질타도 많이 받았다. 앞으로 잘 해야하지 않겠냐"는 다짐을 전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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