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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적자에 쿠팡 ‘흔들’…나스닥 상장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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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투자유치 난항 전망…외형 확대보다 손익개선 전략 변화 감지도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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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일본 소프트뱅크가 14년 만에 첫 분기 손실을 기록한 가운데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에서 투자를 받은 쿠팡의 전략 변화가 감지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지금까지 소프트뱅크로부터 30억 달러(한화 약 3조5000억원)를 투자받았다.

하지만 수익보다 성장에 맞춰진 전략은 손실로 이어졌다. 쿠팡의 영업손실은 2015년 5470억원, 2016년 5600억원, 2017년 6388억원으로 해마다 늘었다.

매출은 늘었지만, 손실은 계속됐다. 결국 소프트뱅크는 쿠팡에 2018년 11월 2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했다. 이후 쿠팡은 지난해 4조4227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영업손실은 1조970억원으로 더 확대됐다.

업계는 쿠팡의 적자 폭이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쿠팡의 누적 적자가 3조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2020년 이후 소프트뱅크의 추가 투자 필요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이런 상황에서 소프트뱅크의 적자는 ‘악재’로 꼽힌다. 손정의(孫正義·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 회장도 지난 6일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략 변경은 없다”고 했지만 자신의 투자 판단이 잘못됐음을 시인했다.

금감원이 지난 9월 자기자본비율이 경영지도 기준을 미달했다며 경영개선 방안 마련을 주문한 것도 쿠팡의 운신 폭을 좁히고 있다.

김명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대외 환경을 고려하면 쿠팡은 단기적으로 외형 성장보다 손익 개선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나스닥 상장 가능성은 꾸준히 제기되고 이싸다. 쿠팡이 지난달 차기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후보로까지 거론됐던 케빈 워시 전 미국 연준 이사를 영입한 것도 이런 전망에 힘을 싣는다.

한편 쿠팡은 소프트뱅크 적자에도 현 전략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이다. 쿠팡 관계자는 “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간다는 기조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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