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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이닝 1실점' 철벽 마운드, 프리미어 12 3연승 견인 [ST스페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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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승호 / 사진=방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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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기대는 했지만 이렇게 잘 던질 줄은 몰랐다.

김경문호가 프리미어 12 서울 라운드에서 짠물 투구를 펼치며 슈퍼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8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예선 C조 서울 라운드 쿠바와의 3차전에서 7-0으로 승리했다.

이미 경기 전 슈퍼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던 한국은, 서울 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조 1위로 슈퍼라운드에 올랐다.

한국은 2년 전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서울 라운드에서 1승2패로 예선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이른바 '고척 참사'였다. 이번 프리미어 12 서울 라운드를 앞두고도 2년 전과 같은 상황이 재현되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한국은 3전 전승으로 2년 전의 아픈 기억을 깨끗이 씻었다.

3전 전승의 가장 큰 힘은 마운드다. 한국은 3경기에서 15점을 내는 동안, 단 1실점 만을 허용했다. 선발투수 양현종과 김광현, 박종훈은 모두 무실점 투구를 펼쳤고, 불펜진도 3경기에서 11이닝 동안 단 1점 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양의지, 박세혁과의 호흡도 기대 이상이다.

앞서 푸에르토리코와의 두 차례 평가전에서도 모두 영봉승을 거뒀던 것까지 포함한다면 김경문호는 5경기 45이닝에서 단 1실점 밖에 하지 않았다. 평균자책점으로 계산하면 0.20이다. 그야말로 경이적인 수치다.

다가오는 슈퍼라운드에서는 보다 강한 팀들과의 맞대결이 펼쳐지는 가운데, 마운드의 선전은 김경문호에게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다소 우려했던 타선 역시 제 모습을 찾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슈퍼라운드에서는 그야말로 최상의 상태에서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라운드 내내 상대 타선을 잠재웠던 김경문호가 슈퍼라운드에서도 철벽 마운드의 위용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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