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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이슈 연예계 방송 조작 의혹

'프듀' 조작 논란에도 안일했다…아이즈원 방송, 전면중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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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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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그룹 아이즈원이 사전에 녹화했던 예능 프로그램이 모두 방영되지 않는다.

8일 JTBC '아이돌룸'도 오는 19일 방송예정이었던 '아이돌룸' 결방을 확정하면서, 아이즈원이 출연했던 프로그램들이 대거 편집, 결방 사태를 맞았다.

'프로듀스48' 투표 조작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프로듀스48'로 탄생한 아이즈원을 향해 거센 반발이 일었다. 방송가에서는 부랴부랴 아이즈원 출연분을 편집하거나 황급히 결방을 결정했다.

당초 '아이돌룸'은 아이즈원 컴백과 함께 완전체 출연을 알렸다. 제작진은 경찰 수사 상황을 지켜보고 방송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히며 논의 중인 입장을 전했으나, 결국 결방으로 가닥을 잡았다.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V2'는 이미 아이즈원, 김소희 셰프를 활용한 생방송을 온라인을 통해 진행했으나, 통편집 후 방송하기로 결정했다. '마이 리틀 텔레비전V2'에 고정으로 출연 중인 안유진의 분량도 아예 덜어낸다.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은 오는 9일 방송 예정이었던 아이즈원 예나와 원영이 게스트로 출연한 편을 결방하기로 했다. 불과 방송을 하루 앞두고 내린 결정이다. 8일 오전까지 게시됐던 예고편도 삭제됐다. 엠넷을 통해 방송 예정이었던 아이즈원 컴백쇼 또한 오는 11일 컴백이 무산되면서 편성이 연기됐다.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의혹이 불거진 것은 지난 7월이다. 경찰 수사가 진행되면서 '프로듀스X101'은 물론 '프로듀스48', '아이돌학교' 등 엠넷 제작 서바이벌 프로그램 다수의 조작 의혹이 일었다. CJ ENM과 일부 소속사가 압수수색을 받았다. 곧 터질 뇌관이었던 셈이다.

아이즈원 측도 방송 제작진도 안일한 모습이었다. 아이즈원의 11월 컴백을 강행하려 했었고, 결국 안준영 PD가 조작을 시인하면서 상황이 급변하자 뒤늦게 대처하게 됐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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