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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윤석열 만난 文대통령 "검찰 개혁 특별히 집중해야"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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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청와대 본관 집현실에서 열린 공정사회를 향한 반부패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윤석열 검찰총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이제부터의 과제는 윤석열 총장이 아닌 다른 어느 누가 검찰총장이 되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공정한 반부패 시스템을 만들어 정착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공정사회를 향한 반부패정책협의회'에 출석해 이 같이 밝히며 "특별히 검찰개혁에 대해 한 말씀 드리겠다"고 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경찰이나 국정원 같은 다른 권력기관에 대한 언급은 자제하고 검찰 개혁 독려 발언에 집중했다.

문 대통령은 "공정에 관한 검찰의 역할은 언제나 중요하다"라며 "부패에 엄정히 대응하면서도 수사·기소 과정에서 인권·민주성·공정성을 확보하는 완성도 높은 시스템을 정착시켜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은 상당 수준 이뤘다고 판단한다"면서 "이제 국민이 요구하는 그다음 단계 개혁에 대해서도 부응해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이어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 요구가 매우 높다"면서 "국민이 공권력 행사에 대해서도 더 높은 민주주의, 더 높은 공정, 더 높은 투명성, 더 높은 인권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따라서 검찰개혁으로 요구가 집중된 것 같지만 다른 권력기관들도 같은 요구를 받고 있다고 여기면서 함께 개혁 의지를 다져야 한다"면서 "권력 기관 개혁은 이제 마지막 관문인 법제화 단계가 남았다"고 했다.

이어 "공수처 신설 등 입법이 완료되면 다시는 국정농단과 같은 불행한 일이 생기지 않고 국민이 주인인 정의로운 나라도 한발 더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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