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16일 오후 경기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유가족 및 여·야4당 대표 등 각계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월호참사 5주기 기억식이 진행되고 있다./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
일명 '세월호 사건'을 재수사하기 위해 출범한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이 인선작업을 완료하고 기록 검토에 착수했다. 지난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약 5년7개월 만이다.
대검찰청은 임관혁(사법연수원 26기) 안산지청장을 단장으로 하고 조대호(30기) 대검 인권수사자문관 , 용성진(33기)영동지청장 등 수사 경험이 풍부한 검사 8명으로 특수단 구성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현재 특수단은 서울고검 12층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세월호 참사 특별위원회로부터 넘겨받은 기록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수단은 주말 내내 기록을 검토한 뒤 다음주 월요일(11일)부터 업무분장에 따른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특수단은 세월호 침몰 당시부터 현재까지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에 나서게 된다. 이번 특수단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강한 수사 의지로 출범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총장은 지난달 진행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세월호 참사 재수사 여부에 대한 질문에 "사건이 접수되면 종합적으로 잘 검토해보겠다"고 답하며 수사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오문영 ,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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