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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귀화’ 아이스하키 한국 대표팀 골리, 두산 유니폼+캐나다 응원 [오!쎈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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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한용섭 기자] 귀화 아이스하키 선수 맷 달튼이 7일 캐나다 대표팀 코치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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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한용섭 기자] 한국인으로 귀화했지만, 피 속에 흐르는 캐나다 사랑은 어쩔 수 없었다. 무엇보다 야구를 향한 열정은 숨길 수가 없었다.

캐나다 국적에서 한국으로 귀화, 아이스하키 안양 한라 소속으로 한국 국가대표팀으로 활약 중인 맷 달튼(33)이 고척돔을 찾아 ‘야구 사랑’과 ‘캐나다 사랑’으로 눈길을 끌었다.

7일 서울 고척돔, 한국-캐나다의 2019 WBSC 프리미어12 C조 예선 경기가 열렸다. 경기 전 달튼은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두산 유니폼 상의를 입고 3루 관중석에 모습을 드러냈다.

달튼은 아이스하키 골리(골키퍼), 2014년 안양 한라에 입단해 2016년에는 한국인으로 귀화했다. 이후 한국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에 발탁돼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은메달),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했다. 그는 대표팀의 골리 마스크에 이순신 장군 동상 그림을 새겨 넣어 팬들의 사랑을 받기도 했다.

안양 한라 관계자에 따르면, 달튼은 프로 아이스하키 선수이지만 열혈 야구 매니아라고 한다. 더불어 야구 선수에 대한 꿈을 아직도 포기하지 않는 사나이다.

그는 16살 때까지 겨울에는 아이스하키 선수로, 여름에는 야구 선수로 뛰었다고 한다. 야구로는 유격수, 2루수, 포수 등의 포지션을 소화하며 메이저리그를 꿈꾸기도 했다. 17세 때부터 아이스하키에만 전념하면서 지금의 자리에까지 왔다.

안양 한라와 한국 국가대표 골리로 활약하면서도 여전히 야구를 좋아하는 마음은 변함이 없고, 기회가 된다면 야구 선수로 뛰고 싶은 꿈도 포기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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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한용섭 기자] 두산 유니폼 상의를 입고 고척돔을 찾은 맷 달튼.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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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와서는 두산의 팬이 됐고, 시구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소원을 주위에 졸라서 마운드에 서는 감격도 누렸다. 2017시즌 두산의 초대를 받아 잠실구장 마운드에서 시구를 했다.

달튼은 평소 아이스하키 훈련을 할 때 야구 캐치볼로 워밍업을 할 정도로 야구를 좋아한다. 그는 프로야구 선수로 단 하루, 단 1경기만 뛰어보는 것이 소원이라고 했다. 두산에서 시구를 한 이후로는 ‘원 데이 계약으로 딱 1경기만 2루수로 뛰고 싶다'는 소원을 말했다고 한다.

경기 전 친분이 있는 캐나다 대표팀의 코치를 만나 이야기를 주고 받는 달튼의 얼굴에는 어린 아이 마냥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그라운드에서 뛰어 보고 싶은 꿈이 더욱 요동쳤을 것 같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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