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인터폴 '명예훼손·사기' 등 혐의 윤지오 적색수배...국내 송환 될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텐아시아=노규민 기자]
텐아시아

윤지오./ 사진=텐아시아DB


후원금 사기 의혹 등에 휩싸인 윤지오에게 국제형사경찰기구(ICPO·인터폴) 적색 수배가 내려졌다. 윤지오는 ‘고(故)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로 나섰던 인물이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인터폴은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사기 혐의로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윤지오에 대해 심의를 거쳐 지난 6일 적색수배를 내렸다.

적색 수배는 인터폴의 수배 단계 중 가장 강력한 조치로, 인터폴에 가입된 세계 190개국 사법당국에 관련 정보가 공유된다.

경찰은 윤지오에 대한 여권 발급 거부·반납 명령 등 행정 제재와 함께 인터폴 적색 수배를 관계 당국에 요청했다. 그가 머무르고 있는 캐나다 현지 수사당국에 형사사법 공조도 요청한 상태다.

윤지오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후원금 사기 등 여러 혐의로 고소·고발됐으나 지난 4월 말 캐나다로 출국한 뒤 현재까지 귀국하지 않고 있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건강상 문제 등으로 한국에 돌아갈 수 없는 상황이라고 여러 차례 밝혔다.

앞서 윤지오의 지인으로 알려진 김수민 작가는 그의 증언에 의혹을 제기하며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모욕 혐의로 고소했다. 김 작가의 법률 대리인인 박훈 변호사도 후원금 문제를 지적하며 윤지오를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장자연 리스트’의 주요 증언자인 윤지오는 증언자 보호를 위한 비영리단체를 만든다며 후원금을 받았다. 후원자들은 후원금 반환과 위자료 지급 등을 청구하는 민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