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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서 본 1·4 후퇴 직후 서울의 모습’ 국내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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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방 직후부터 1960년대까지 미군이 촬영한 서울 용산 일대 사진들이 공개됐습니다.

1.4 후퇴 직후 다시 북한이 점령한 서울지역 항공 사진 등 국내에 처음 공개되는 사료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복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1945년 9월 초, 미군 정찰기가 서울 상공에 떴습니다.

일본군이 쓰던 기지를 사용할 미군이 용산 일대를 촬영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용산역을 출발하는 이 열차는 광복 후 우리 기술로 조립한 첫 증기기관차, '조선해방자호'입니다.

1.4 후퇴로 다시 북한군이 점령한 서울, 용산기지는 북한군과 중공군 차지가 됐습니다.

미군이 촬영해 미국 국립문서보관청에 소장돼 있던 사진 80여 점이 이번에 공개된 겁니다.

1945년 해방 직후부터 1964년까지 서울 용산 일대 사진입니다.

[장정환/서울시 서초구 : "조선군 사령부가 가장 와 닿았습니다. 여기서 '우리 조선을 (일제가) 무력으로 진압을 했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같은 구도에서 찍힌 과거와 현재 모습은 세월의 변화를 실감케 합니다.

[김지선/서울시 서초구 : "저희 할아버지들께서 한 400년 동안 용산에 계속 거주하셨어요. 그래서 계속 얘기로만 듣던 걸 사진으로 직접 보게 되니까 굉장히 인상 깊었어요."]

공개된 사진은 미국 현지에 대형 스캐너를 들고 가 수십만 장의 사진을 일일이 확인하면서 발굴한 것들입니다.

[김천수/용산문화원 역사문화연구실장 : "일제강점기에서부터 해방, 그리고 현대사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한국 근현대의 역사를 대표하는 지역입니다."]

대부분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사진들로 구성된 이번 전시회는 29일까지 열립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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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 기자 (manje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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