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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최민희, 검찰개혁 위기 언급하며 "왜 조국 털었는지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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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한국당 생기부 불법유출 수사 왜 안하나...'계엄 문건' 무시하면서 세월호 재수사는 왜?"

세계일보

최민희 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연합뉴스


최민희 전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전신) 의원이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이 위기”라면서 조국 전 장관 일가의 수사를 언급했다.

최 전 의원은 6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관 일자 날개 꺾인 검 개혁...끝없이 검토중’이라는 보도를 공유하며 “왜 검찰이 조국 전 장관네 가족을 탈탈 털었는지 알 수 있지 않느냐”고 운을 뗐다.

이어 “털어서 먼지 안 나오는 자 있나 보자...털면 누가 견딜 수 있을까”라며 “문재인 정부, 검찰개혁이 위기다. 국회의원들은 털어서 먼지 안나올 사람이 얼마나 될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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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전 의원 페이스북


그러면서 “검찰은 왜 자유한국당 생기부 불법유출 수사는 안하는 걸까. 계엄령 문건은 생무시하던 검찰이 세월호 재수사를 들고 나오는 걸 순수하게 받아들여도 될까”라며 “혹시 황교안 대표에게 완전한 법적 면죄부를 주는 결과가 나오진 않을까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최 전 의원은 “자유한국당 패스트트랙 선진화법 위반 국회의원들은 왜 기소 안하느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앞서 검찰은 이날 세월호 참사를 둘러싼 부실 대응과 수사 외압 의혹 등을 전면 재조사하겠다며 대검찰청 산하 특별수사단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최 전 의원은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을 구성한 의도를 두고 의혹의 시선을 보낸 것이다.

한편 ‘자유한국당 생기부 불법유출’은 지난 9월 주광덕 한국당 의원이 조 전 장관 딸 조모씨의 인턴활동 허위기재 의혹을 제기하며 고교시절 생활기록부 내용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조씨가 주 의원을 경찰에 고소한 일이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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