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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이슈] 두산 “FA 오재원 '예우'하겠다, 여유 있게 협상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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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내부 FA 오재원와 곧 첫 만남 예정
-‘KS 반전 활약’ 오재원, 더그아웃과 라커룸 리더십 돋보였다
-두산 “오재원은 꼭 잡아야 할 선수, 여유 있게 협상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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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2루타를 때린 오재원이 셀카 세리모니를 하고 있다(사진=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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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와 FA(자유계약선수) 내야수 오재원과의 첫 만남이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다. 양 측은 급하지 않고 여유 있게 각자의 안을 짠 뒤 협상 테이블을 차리기로 협의했다.

올겨울 두산의 내부 FA 협상 대상은 오재원 뿐이다. 투수 장원준과 내야수 오재원이 동시에 FA 자격을 재취득했지만, 9월 좌측 무릎 수술로 긴 재활에 들어간 장원준은 2년 연속으로 FA 자격 취득을 포기했다. 내년 스프링 캠프에 정상적으로 합류하면 다행일 정도로 장원준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오재원의 FA 신청은 의외의 선택이었다. 두산 구단은 오재원의 FA 신청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알려졌다. 11월 20일에 진행될 2차 드래프트 보호 명단 작성을 위한 포석이란 시선이 있지만, 두산 구단은 이를 부인했다. 만약 오재원이 FA 선언을 하지 않았더라도 40인 보호 명단에 오재원을 넣을 계획이었단 게 구단의 설명이다.

오재원은 올 시즌 98경기에 출전해 타율 0.164/ 29안타/ 3홈런/ 18타점을 기록했다. 정규시즌 내내 그라운드 위보단 벤치에 앉아 있는 시간이 더 많았다. 하지만, 한국시리즈에서 오재원은 극적인 반전을 선보였다. 한국시리즈 2차전 9회 경기 흐름을 뒤바꾸는 결정적인 2루타로 대역전승의 밑그림을 그린 오재원은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도 3안타 3타점 맹타로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동시에 4차전 데일리 MVP를 수상했다. 내년 시즌 반등을 향한 희망과 기대감을 보여준 오재원의 활약상이었다.

오재원의 존재감은 더그아웃과 라커룸에서 더 커진다. 베어스 주장으로서 선수단 분위기를 다잡는 역할은 오재원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두산 김태형 감독도 ‘캡틴’ 오재원의 가치를 잘 알기에 긴 부진 속에서도 굳건한 믿음을 보냈다.

두산 “오재원은 꼭 잡아야 할 선수, 여유 있게 협상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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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시즌에도 김재호-오재원 키스톤 콤비를 계속 지켜볼 수 있을까(사진=두산)



이제 두산 구단과 오재원은 FA 협상 테이블을 차려야 한다. 11월 4일 FA 시장이 열렸지만, 아직 양 측의 본격적인 만남은 없었다. 급하지 않고 여유 있게 서로의 생각을 교환하자는 게 양 측의 태도다. 오재원은 에이전트 없이 직접 협상 테이블에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오재원도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으며 구단에 잔류하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오재원은 4년 전 첫 FA 협상에서 총액 38억 원 계약으로 팀에 잔류한 바 있다.

두산 관계자는 아직 여유가 있으니까 서로 안을 준비해서 시간을 두고 만나자는 의견을 오재원 선수와 주고받았다. 그렇게 서로가 급하게 서두를 상황은 아니다. 구체적인 안을 만든 뒤 빠르면 이번 주 안이나 늦어도 다음 주에 처음 만날 듯싶다. 언제까지 오재원 선수와 계약을 끝내야 한단 데드라인은 없다. 오재원은 당연히 우리 팀에 남아야 할 선수기에 최대한 예우해주려고 한다 고 강조했다.

사실 두산의 올겨울 가장 큰 난제는 오재원의 FA 협상뿐만 아니라 일반 연봉 협상까지 될 전망이다. 5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과 올 시즌 통합 우승으로 선수들의 연봉 인상폭이 확연히 상승할 분위기다. 게다가 내년 시즌 예상 예비 FA 선수만 7명(유희관·이용찬·오재일·최주환·김재호·허경민·정수빈)이기에 ‘예비 FA 프리미엄’도 고려해야 한다.

두산 관계자는 최근 5년 동안 전반적인 선수들의 연봉이 꽤 올랐다. 그래도 올 시즌 통합 우승의 큰 성과를 거둔 만큼 선수들이 만족스러운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해보겠다. 또 비시즌 동안 외국인 선수 재계약과 2차 드래프트를 잘 마무리해 내년 시즌 전력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전했다.

김근한 기자 kimgernha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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