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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이슈 연예계 방송 조작 의혹

아이즈원 조작 의혹에 ‘놀토’·‘아이돌룸’·‘마리텔’ 비상 “수사 지켜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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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아이즈원의 출연이 예정됐던 방송 프로그램들도 ‘프로듀스 48’ 조작 의혹 수사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 오프더레코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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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아이즈원을 탄생시킨 Mnet '프로듀스 48'의 조작 논란에 방송계도 비상이 걸렸다.

아이즈원은 오는 11일 첫 정규앨범 '블룸아이즈(BLOOM*IZ)' 발매 시기에 맞춰 다양한 예능 및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할 계획이었다. 앞서 아이즈원 멤버들은 tvN '놀라운 토요일', JTBC '아이돌룸',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 V2' 녹화를 진행했고, 11일에는 Mnet 단독 컴백쇼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프로듀스 101' 시리즈를 연출한 안준영 PD가 '프로듀스 48'과 '프로듀스X101' 조작 의혹 일부를 인정했다는 소식이 6일 SBS '8뉴스'를 통해 알려졌고, 이에 아이즈원 측은 11일 컴백 당일로 예정됐던 쇼케이스 행사를 취소하는 등 상황을 조심스럽게 지켜보고 있다.

'놀라운 토요일'은 오는 9일, 컴백쇼는 11일, '마리텔 V2'는 11일, '아이돌룸'은 19일 방송분에 아이즈원의 출연을 예고해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놀라운 토요일' 측 관계자는 본지에 "아이즈원의 출연 여부를 확인 중이다. 곧 공식입장을 낼 것"이라고 전했다. '마리텔 V2' 측 또한 "내부 논의 중이다. 결정되면 입장을 밝히겠다"고 먼저 전달한 상황이다.

'아이돌룸' 측은 "아이즈원 출연분의 방송 여부는 미정이다. 수사 진행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컴백쇼와 관련해 M2 측 역시 "아직 정해진 게 없다. 상황이 바뀌면 전달하겠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현재 Mnet 편성표에 11일 아이즈원 컴백쇼 일정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아직 확정된 건 없지만, 방송계는 아이즈원 출연 여부를 두고 논의에 들어갔다. 과연 아이즈원이 제대로 컴백 활동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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