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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 중 추락 대학생 의식불명…“경찰, 구급차 진입 막아” 증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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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경찰이 쏜 최루탄을 피하려다가 주차장에서 추락한 대학생이 생명이 위태롭다고 홍콩 명보 등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사고 당시 경찰이 구급차 진입을 막았다는 증언도 나와 큰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4일 오전 1시 무렵 홍콩 정관오 지역의 시위 현장에 있던 홍콩과기대학 학생 차우츠록 씨가 경찰이 쏜 최루탄을 피하려다가 지상 주차장 3층에서 2층으로 떨어졌습니다.

인근 병원으로 긴급히 이송된 차우 씨는 두 차례에 걸쳐 수술을 받았지만,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병원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더구나 그가 주차장에서 추락해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경찰이 구급차의 진입을 막았다는 증언까지 나와 거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주차장에 있던 현지 주민 등의 증언에 따르면 오전 1시 무렵 차우 씨가 추락한 후 오전 1시 10분께 응급 구조요원이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응급구조요원은 무전기를 통해 구급차를 급히 보내 달라고 요청했는데, 무전을 받은 구급차 운전사는 "경찰이 길을 막고 있어 진입할 방법이 없다. 빙 돌아서 가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경찰은 구급차의 진입을 방해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지만, 당시 증언과 영상 등을 보면 경찰의 적대적인 태도가 여실히 드러납니다.

응급 구조요원이 차우 씨를 치료할 때 현장에 도착한 폭동 진압 경찰은 그에게 총기를 겨누었고, 구조요원이 "사람을 구하는 게 우선이다"라고 소리치고 나서야 현장을 떠나는 것이 현지 주민의 증언입니다.

대학생 기자가 찍은 영상을 보면 차우 씨를 태운 구급차 방향으로 경찰이 수차례 최루탄을 발사하기까지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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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훈 기자 (jyh21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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