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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서정희·서동주 모녀 이혼 언급…"내 인생의 전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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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사진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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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출신 방송인 서정희가 "내 인생의 전환점은 이혼이다"라며 "오롯이 홀로 설 수 있게 된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서정희의 딸 서동주도 자신의 이혼을 언급하며 "당시 친구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회상했다.

서정희는 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딸 서동주와 함께 출연해 이혼 후 달라진 삶을 언급했다.

서정희는 "이혼 후 나를 찾는 시간을 가졌다. 여러 가지 도전도 해봤고 딸과 동등하게 연애 상담도 할 수 있게 됐다"고 고백했다.

서정희는 "예전에는 마음의 장애물을 넘을 수 없었다. 넘는 방법도 몰랐다. 이제는 누구를 만나도 내가 인사해주기 전에 눈만 마주쳐도 내가 먼저 인사한다. 지금은 모든 것들이 편안해졌다. 제가 지금 이 나이에 뭘 더 바라겠느냐. 한마디로 '막살자' 싶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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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1년을 10년처럼 살고 있다. 그동안 잃어버린 세월을 다 회복하고 싶다. 모르고 넘어갔던 내 청춘을 후회하지 않고 지금부터 1년을 10년처럼 열심히 살면 다 복구시킬 수 있을 것 같다. 유튜브도 준비하고 있고 댄스도 하고 노래도 하고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정희는 서세원과 결혼 32년만인 지난 2015년 이혼했다. 당시 서세원은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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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희의 딸 서동주도 지난 2010년 재미교포와 결혼 후 4년 만에 이혼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이혼을 언급하며 "샌프란시스코에서 생활부터 재정적인 것까지 혼자 모든 것을 해결해야 했다. 홀로서기 하면서 힘들었는데 그때 진정한 친구들을 많이 만났고 도움을 많이 받았다. 덕분에 잘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동주는 또 "힘들면 영화 주인공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영화의 주인공이라면 주저앉고 영화가 끝나지는 않을 거 같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가 엄마보다 먼저 이혼을 했기 때문에 이혼 선배다"라며 "먼저 홀로된 입장으로서 엄마들에게 여러 가지 조언을 해줬다"라고 말했다.

서동주는 미국 샌프란시스코대학교를 졸업해 펜실베이니아대학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으며 퍼킨스 코이(Perkins Coie) 로펌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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