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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아내의 맛' 하승진, 미모의 아내 김화영과 첫 출연→혜박 유산 고백 '눈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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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심언경 기자] 하승진 김화영 부부가 '아내의 맛'에 합류, 범상치 않은 일상을 공개했다. 진화 함소원 부부는 합가를 둘러싼 갈등을 해소했고, 혜박은 딸 리아에게 자랑스러운 엄마가 될 것을 다짐했다.

5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하승진 김화영 부부, 함소원 진화 부부, 혜박 브라이언 부부의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이날 '아내의 맛'에는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하승진이 첫 출연했다. 스튜디오를 찾은 하승진은 독보적인 키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공개된 VCR에서도 하승진의 키가 눈에 띄었다. 하승진은 가장 큰 사이즈의 침대가 꽉 찰 정도로 거구였다. 발 크기도 엄청났다. 이에 패널들이 발 사이즈를 물어보자, 하승진은 "350mm"라고 답했다.

아내 김화영이 등장하자, 패널들은 또 한 번 감탄을 금치 못했다. 패널들은 김화영의 청순한 미모에 "왜 이렇게 예쁘냐"고 말했다. 그러자 하승진은 "자고 일어난 얼굴인데"라면서 은근히 아내를 자랑했다.

하승진은 아내가 출근한 뒤 딸 지해를 돌봤다. 하승진은 어린이집에 등원해야 하는 지해의 세수, 양치질 보조부터 머리 묶기까지 완벽하게 해냈다. 어머니가 머리 묶기 실력을 칭찬하자 "은퇴한 뒤 머리 묶다 늘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승진의 러브스토리도 공개됐다. 하승진은 "친구가 경기를 보러 온다고 하더라. 남자랑 올거면 오지 말라고 했는데 여자를 데려왔더라. 너무 괜찮더라. 첫눈에 반한다는 느낌이었다. 내 여자를 만들어야겠다 싶었다. 처음에는 뜨뜻미지근했다. 승부욕이 생기니까 수요일 밤 10시 반, 일주일에 한 번만 전화를 했다. 5주를 그렇게 했다. 그러다 6주째 연락을 안했다. 연락을 안하니까 11시 반에 전화가 오더라. 그때 3시 반까지 전화를 했고 연락을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장영란은 하승진과 김화영이 입맞춤을 할 때 불편하진 않냐고 물었다. 이에 하승진은 "보통 이제 연애를 할 땐 차에서 많이 했다. 의자를 최대한 뒤로 빼고 했다. 다른 곳에서는 주로 계단에서 했다"라고 답했다.

저녁에는 하승진 부모님의 집에 온 가족이 모였다. 하승진 누나는 물론, 장모님까지 함께였다. 평소 보기 힘든 광경에 패널들은 의아한 반응을 보였다. 하승진은 "아이가 태어나면서 장모님이 도와주러 들어오셨다. 그런데 어머니가 많이 편찮아지셔서 요양원에 가셨다. 그래서 아버지가 혼자 계시니까 우울증이 오신 거다. 아내가 '신혼집 팔고 들어가자'라고 하더라. 그래서 들어갔는데 애를 봐야 하니까 장모님도 같이 들어오시게 된 거다. 그렇게 살다가 둘째가 태어나고 하니까 집이 좁아져서 분가를 하게 됐다. 누나, 와이프, 장모님은 주말마다 사우나도 하고 그런다"고 밝혔다.

VCR을 보던 중, 하승진의 처제까지 함께 산다는 사실도 공개됐다. 이어 하승진은 "장인어른만 혼자 사신다. 심지어 들어오시라고 얘기했는데 그건 아닌 거 같다고 말씀하시더라. 처제가 쓰는 방이 안방이다. 하숙비는 내고 있다"라고 전했다. 패널들은 모두 충격에 빠졌다. 하지만 이내 화기애애한 이들 가족의 모습에 감동을 표했다.

OSEN

함소원은 시어머니와 대림동을 찾았다. 이때 시어머니의 즉석 팬미팅이 진행됐다. 대림동 주민들이 시어머니를 알아보고 모여든 것. 시어머니는 한바탕 팬들과 사진을 찍고 인사를 나눈 뒤에야 발길을 옮겼다.

함소원은 시어머니의 권유로 돼지꼬리와 돼지코를 먹게 됐다. 시어머니도 돼지꼬리와 돼지코를 맛있게 먹어치웠다. 함소원은 돼지코의 맛을 묻는 패널들의 말에 "족발 비계와 비슷한 맛이다. 콜라겐 맛이다"라고 설명했다. 진화는 "보통 썰어서 양념과 함께 먹는다"라고 덧붙였다.

진화는 아버지와 찜질방을 찾았다. 진화는 좌욕기를 보고 "샤브샤브"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진화와 아버지는 좌욕에 도전했다. 아버지는 진화에게 "(좌욕이) 둘째 가지는 데도 도움이 될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진화는 "그건 걱정 안 해도 된다"라고 받아쳤다.

함소원과 시어머니는 조미료를 구매한 뒤 중국집을 찾았다. 두 사람은 산시성 도삭면, 해선 도삭면을 주문했다. 이어 시어머니의 독특한 먹방 방식이 공개됐다. 시어머니는 생파와 마늘을 면과 함께 흡입해, 모두를 경악시켰다.

시어머니는 함소원에게 합가를 제안했다. 시어머니는 "일단 맛있는 걸 많이 먹을 수 있다. 너희가 일하러 가면 영양 가득한 밥도 해주고 중국 레시피도 알려줄 수 있다. 너는 그냥 먹기만 하면 된다. 너희가 둘째를 낳으면 걱정할 게 없다"고 설득했다.

함소원은 "언제부터 같이 사실 생각이냐"고 묻자, 시어머니는 "지금부터"라고 말했다. 함소원의 표정은 순식간에 얼어붙었고, 시어머니는 "같이 살기 싫냐"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에 함소원은 "집이 작아서 어머님이 계시기에 불편할 것 같다. 아버지가 외로우실 것 같다"라고 말하며 완곡하게 거절했지만, 시어머니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함소원, 진화, 진화의 부모님 모두 귀가했다. 시아버지는 오골계탕을 끓이는 시어머니에게 "진짜 여기서 살 거냐"고 물었다. 이에 시어머니는 "왜? 당신이 왜 참견이야?"라고 말하며 화를 냈다.

함소원은 진화를 호출했다. 진화는 "어차피 어머니는 언어가 안 통해서 오래 못 계신다. 길어봐야 1~2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동안 있다 보면 괜찮아질 거야"라며 윙크를 했다. 함소원은 눈치 없는 진화에게 답답해했다.

함소원과 진화는 식사 중 눈빛을 주고 받았다. 진화는 어머니를 데리고 방에 들어갔다. 진화는 한숨을 내쉬더니 "이번에 오신 것도 사실 급하게 오셨다. 저희 둘 힘든 건 괜찮다. 소원이도 엄마가 여기 같이 살았으면 한다. 저희가 바쁜 게 걱정이다. 매일 집에 혼자 계셔야 한다. 저희 집에선 거의 밥 안 먹는다. 엄마 혼자 드셔야 한다. 사흘 나흘은 같이 있어 드릴 수 있는데 저희도 일을 나가야 한다. 5~6일은 좀 어렵다"라고 말했다.

어머니는 서운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어머니는 "'오세요'하는 사람이 없냐. 나는 누군가의 보살핌이 필요하지 않다. 내가 필요 없으면 됐다. 내 마음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진화는 "오고 싶으면 언제든지 오라"고 얘기했다. 진화의 영리한 설득에 결국 어머니는 고집을 꺾었다.

OSEN

혜박 브라이언 부부의 시애틀 라이프가 공개됐다. 두 사람은 아침을 운동으로 시작했다. 낮에는 함께 장을 보면서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냈다.

저녁에는 아름다운 야경이 보이는 레스토랑을 방문했다. 혜박은 브라이언에게 딸 리아를 낳기 전 힘들었던 마음을 털어놨다. 혜박은 "갖자고 마음 먹었을 때 진짜 안 생겼다. 그래서 노력도 많이 하고. 솔직히 유산됐을 때는 다시 임신할 수 있을까 진짜 많이 걱정했다"고 말했다.

혜박은 리아가 태어난 직후 호흡이 힘들었던 기억도 떠올렸다. 혜박은 "숨 못 쉬는 지도 몰랐다. 리아를 다 데리고 가길래 무슨 일인가 했다. 근데 이렇게 건강한 거 봐. 내 생일날 제발 아기 생기게 해달라고 빌었는데 딱 한 달 뒤에 생겼다"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혜박은 둘째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혜박은 "둘째 생각은 없었다? 그런데 리아를 보면 너무 예쁘다. 동생을 만들어주면 좋을 것 같지 않나"라고 말했다. 하지만 브라이언은 묵묵부답이었다.

혜박은 자신만의 꿈에 대해 얘기했다. 혜박은 "패션쇼에 초대해서 보여주는 게 꿈이다. 멋있다고 자랑할 수 있는 엄마가 되고 싶다.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고 싶다"라고 밝혔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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