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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실책 SK 최준용 "다시 봐도 8초 아닌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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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제 내려와'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5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KBL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 서울 SK 나이츠의 경기. SK 최준용이 삼성 김준일의 수비를 피해 덩크슛을 하고 있다. 2019.11.5 utzz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SK가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칠 뻔하다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SK는 5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4쿼터 종료 1분 전까지 3점을 앞서 있었다.

그러나 공격권을 갖고 있다가 삼성 델로이 제임스에게 가로채기를 허용, 속공 덩크슛을 얻어맞고 종료 37초 전에는 1점 차로 쫓겼다.

이어진 공격에서는 최준용이 공을 몰고 하프라인을 넘어가는데 8초 이상이 소요돼 공격권을 그대로 삼성에 헌납했다.

이때 처음에는 SK의 수비자 반칙이 선언됐다가 비디오 판독 끝에 최준용의 8초 바이얼레이션으로 정정됐다.

이 공격에서 삼성이 득점에 성공했더라면 경기의 향방은 알 수 없게 될 판이었으나 삼성 역시 실책으로 다시 공격권을 SK에 내주면서 결국 SK가 74-71로 이겼다.

고비 때 실책을 저지른 셈이 된 최준용은 경기를 마친 뒤 '비디오 판독이 이뤄질 때 심경이 어땠냐'는 물음에 "8초는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지금 다시 봐도 8초는 아닌 것 같은데…"라며 고개를 갸웃했다.

옆에 앉아 있던 김선형은 "그때 (최)준용이하고 공을 주고받으며 하프라인을 넘었어야 했는데 제가 너무 맡겨버렸다"며 "제 잘못도 있다"고 후배를 감쌌다.

이날 7점, 7리바운드를 기록한 최준용은 "5연승을 하다가 3일 경기에서 패해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는데 오늘 승리로 팀 분위기가 밝아지면 좋겠다"며 "다음 경기 준비에도 좋은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4점에 리바운드 5개, 어시스트 3개를 곁들인 김선형 역시 "몸 상태가 생각보다 빨리 올라오고 있다"며 "스피드나 탄력, 돌파에 이은 레이업 등이 점차 감을 찾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김선형은 "다만 막판 고비 때 상대가 더블팀 수비를 들어오는 경우가 있는데 최근 안일하게 대처한 것 같다"며 "최성원이 선발로 나와 뛰는 동안 제가 쉴 수 있고 (최)성원이가 요즘 제 몫을 하고 있어서 (제 체력을)배려해주시는 감독님께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문경은 SK 감독은 "사실 후반에 선수들이 안 해도 되는 실책을 많이 하는 바람에 계획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아 이겼지만 다소 아쉬움이 있다"며 "그래도 오늘 승리로 1위 인천 전자랜드와 9일 맞대결을 통해 선두 탈환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3연승 도전에 실패한 이상민 삼성 감독은 "오늘 결과가 아쉽지만 2일부터 이어진 홈 3연전 내용 면에서는 어느 정도 합격점을 줄 만했다"며 홈 3연전을 2승 1패로 마무리한 소감을 전했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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