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두산 린드블럼, 최초 최동원상 2년 연속 수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시상식은 11일 부산에서…상금 2천만원

연합뉴스

두산 베어스 투수 조쉬 린드블럼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투수 조쉬 린드블럼(32)이 제6회 최동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동원상을 주관하는 최동원기념사업회는 5일 "린드블럼은 8명의 선정위원 투표(70%)와 팬 투표(30%) 결과를 합해 최고점을 얻었다"며 "지난해 최동원상 수상자인 린드블럼은 처음으로 2년 연속 수상자가 됐다"고 발표했다.

린드블럼은 올 시즌 프로야구 30경기에 출전해 194⅔이닝(1위)을 소화하며 20승(1위) 3패 평균자책점 2.50(2위), 탈삼진 189개(1위)를 기록했다.

그는 2만1천710명의 야구팬이 참여한 팬 투표에서 7천225표를 기록해 양현종(1만1천418표)에게 뒤졌지만, 8명의 선정위원 투표에서 앞서며 수상자로 선정됐다.

함께 최종 후보에 오른 김광현(SK 와이번스)은 팬 투표 3천677표를 얻었다.

린드블럼은 "동료들 덕분에 올해에도 최고의 상을 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 더 정진해 최동원 선수처럼 모두가 인정하는 투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11월 11일 오후 2시 부산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열린다. 린드블럼은 상금 2천만원을 받는다.

최동원상은 2011년 세상을 떠난 최동원 전 감독을 기려 2014년 제정됐다.

2014년 양현종, 2015년 유희관, 2016년 장원준(이상 두산), 2017년 양현종이 수상했고, 외국인 선수도 후보 자격을 얻은 2018년엔 린드블럼이 상을 받았다.

최동원상 수상 기준은 ▲선발 등판 25경기 이상 ▲180이닝 이상 ▲15승 이상 ▲탈삼진 150개 이상 ▲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 15경기 이상 ▲평균자책점 3.00 이하 ▲ 35세이브 이상이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올해 선정 기준 7개 항목 중 하나라도 통과한 19명의 후보 가운데 5개를 충족한 린드블럼, 양현종, 김광현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고, 이후 투표과정을 거쳐 주인공을 뽑았다.

cycl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