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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슈 LPGA 미국 여자 프로골프

"가족과 함께..." 장하나, LPGA 재진출 대신 국내 잔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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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지난달 27일 부산 기장군 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장하나가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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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LPGA 재진출을 고민했던 장하나(27)가 국내 무대 잔류 의사를 밝혔다.

장하나는 5일 후원사인 비씨카드를 통해 "가족들과 고심 끝에 LPGA 투어에 진출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장하나는 지난달 말 부산 기장군의 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대니엘 강(미국)과 연장 끝에 우승하면서 LPGA 투어 회원 자격을 다시 얻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이후 고민 끝에 국내 잔류를 선택했다.

장하나는 앞서 2년 전에도 LPGA 무대에서 3년간 활약했다가 가족과 함께 지내고 싶은 이유로 LPGA 투어 카드를 포기하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무대로 돌아왔다. 장하나는 "부모님은 항상 나와 동행하면서 큰 힘이 됐다. 그래서 LPGA 투어 진출보다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 잔류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앞으로 KLPGA 투어 위주로 출전하면서 초청 대회나 국내 투어와 일정이 겹치지 않는 LPGA 대회 등에 나설 전망이다. 장하나는 "비록 LPGA 투어 재진출을 포기하지만, 기회가 닿는다면 팬 여러분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면서 "골프만큼 소중한 가족을 위한 결심이기에 이해와 격려,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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