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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삼성 고동진 "인공지능, 라이프스타일 터닝포인트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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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포럼 둘째날 개회사.."사용자경험 혁신해야 승자"

기계 스스로 학습-판단-결정 'AGI' 기술 연구 소개

이데일리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IM부문장)이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열린 ‘삼성 AI포럼’ 둘째 날을 맞아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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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인공지능(AI) 포럼 행사 둘째날에도 ‘미래 50년 먹거리’로 꼽은 AI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전날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김기남 부회장(DS부문장)에 이어 이날은 스마트폰 사업을 총괄하는 고동진 사장(IM부문장)이 개회사에서 ‘독보적 사용자 경험(UX)’을 강조했다.

◇“사용자 경험 혁신 기업이 승자”

5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R&D연구소에서 열린 ‘삼성AI포럼 2019’에서 개회사에 나선 고 사장은 “5G와 AI, IoT 기술로 본격화된 초연결 시대에는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는 기업이 글로벌 비즈니스의 승자가 될 것”이라며 “5G와 AI는 스마트폰, 웨어러블, 스피커, IoT, AR, VR 등의 기술 융합과 혁신의 근간이 되고, 우리 삶에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5G와 AI, IoT 기술로 본격화된 초연결 시대에는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는 기업이 글로벌 비즈니스의 승자가 될 것”이라며 “5G와 AI는 스마트폰, 웨어러블, 스피커, IoT, AR, VR 등의 기술 융합과 혁신의 근간이 되고, 우리 삶에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 사장은 삼성전자가 AI를 ‘4대 미래 성장사업’ 중 하나로 선정하고 연구역량을 강화해 왔다며 세계 5개국, 7개 글로벌 AI센터가 협력해 세계 최고 수준의 AI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 AI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어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하고, 결정하는 범용 인공지능(AGI;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기술 연구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복합적 지능을 갖춘 AGI 기술이 다양한 기기들과 융합되면 더욱 획기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세계 유망 석학과 활발한 네트워크를 넓히며 미래 성장 산업 육성을 더욱 가속화 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인공신경망, 시각정보 처리 기술 논의

이어진 행사에서는 미국 워싱턴대(University of Washington) 노아 스미스(Noah Smith) 교수와 카네기멜론대학교(Carnegie Mellon University) 압히나브 굽타(Abhinav Gupta) 교수가 기조연설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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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열린 ‘삼성 AI 포럼 2019’에서 노아 스미스 교수가 ‘실험적 자연어 처리를 위한 합리적인 순환신경망’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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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스 교수는 ‘실험적 자연어 처리를 위한 합리적인 순환신경망(Rational Recurrences for Empirical Natural Language Processing)’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기존 자연어 처리 딥러닝 모델들이 가지고 있는 취약점에 대해 설명하며, 언어적인 이해가 가능하면서도 심도 깊은 언어 처리가 가능한 새로운 모델로 합리적인 순환신경망(RNN; Recurrent Neural Networks)을 소개했다.

굽타 교수는 ‘시각/로봇 학습의 규모 확장과 강화 방안 (Supersizing and Empowering Visual and Robot Learning)’ 강연에서 기존 지도 학습의 한계를 넘어선 대규모 자기 시각 학습 방법을 제안하고 미래 에이전트에 적용하는 방안에 대해 공유했다.

이밖에 영국 에든버러대 바이샥 벨 (Vaishak Belle) 교수가 사람들의 일상 속 더욱 다양한 분야에 AI를 적용시키기 위한 인간의 지식과 데이터 기반 학습의 통합 방안을, 미국 뉴욕대학교(NYU) 조안 브루나 (Joan Bruna) 교수는 AGI 실현을 위한 돌파 기술로 인식되고 있는 그래프 신경망(GNN; Graph Neural Network)에 대한 연구 성과 및 개인화 등 다양한 활용 연구에 대한 견해를 발표했다. 또 오후세션에서는 ‘비전과 이미지 (Vision & Image)’와 ‘온디바이스, IoT와 소셜 (On-Device, IoT & Social)’ 등 두개 트랙에 걸친 발표도 이어졌다. 인공지능 분야 글로벌 주요 학회에서 선정된 국내 대학·대학원의 우수 논문을 선별해 전시하는 포스터 세션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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