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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올레 tv, 'AI·VR'로 IPTV 시청 트렌드 바꾼다…'개인화'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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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tv' 셋톱박스부터 플랫폼까지 AI로 개인화

세계 최초 IPTV와 VR의 만남, '슈퍼 VR tv'

초소형 무선 셋톱박스, 이동 가능한 'UHD 4'

국내 최초 가족구성원 취향분석, 'AI 큐레이션'

뉴시스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KT가 4일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를 기반으로 개인화된 IPTV 3대 혁신 서비스를 발표했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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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KT는 올레 tv가 가상현실(VR)과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나만을 위한 TV'로 거듭난다고 4일 밝혔다.

KT가 4일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를 기반으로 개인화된 IPTV 3대 혁신 서비스를 발표했다.

IPTV 3대 혁신 서비스는 ▲IPTV를 VR로 구현한 '슈퍼 VR tv' ▲이동이 가능한 초소형 무선 셋톱박스 '올레 tv UHD Ⅳ(UHD 4)' ▲나를 위한 콘텐츠 추천 'AI 큐레이션'이다.

◇세계 최초 IPTV와 VR의 만남, '슈퍼 VR tv'

KT는 올해 6월말 국내 최초 4K 무선 VR 서비스인 '슈퍼 VR'을 선보인 데 이어 세계 최초로 VR 환경에서 IPTV를 즐길 수 있는 '슈퍼 VR tv'를 출시했다.

슈퍼 VR tv는 180인치 와이드맥스 스크린에서 21만여편의 주문형 비디오(VOD)는 물론 올레 tv의 270여개 실시간 채널을 실제 영화관에서 보는 것처럼 즐길 수 있다.

KT는 "장시간 사용해도 어지럽지 않도록 사람의 시야각과 가장 유사한 인체공학적 사용자 환경(UI)을 새롭게 설계했다"며 "화질 손실 없이 4K UHD 영상 품질을 VR로 그대로 유지하는 등 기술적 측면에 총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슈퍼 VR tv는 올레 tv의 실시간 채널과 VOD는 물론 게임·스포츠 등 3000여편의 VR 전용 콘텐츠까지 월 9900원(3년 약정, 복수회선 기준, VAT 포함)에 즐길 수 있다. 슈퍼 VR tv 전용 요금제 3종에 가입하면 슈퍼 VR 기기를 월 1만1000원(3년 약정, VAT 포함)에 이용 가능하다. KT 인터넷, 올레 tv, 올레 tv 복수단말 신규 가입자에게는 슈퍼 VR 기기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동 가능한 초소형 무선 셋톱박스, 'UHD 4'

KT는 국내 최고 수준의 초소형 무선 셋톱박스를 통해 '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난 IPTV를 서비스한다.

KT에 따르면 오는 20일 출시 예정인 'UHD 4'는 국내에서 크기(57ⅹ89ⅹ23㎜)가 가장 작고, 대기전력 소모도 가장 적다. 크기는 기존 UHD 셋톱박스에 비해 5분의 1 수준, 대기전력 소모는 기존보다 절반 수준으로 연간 가계 전기요금을 최대 3만원까지 줄일 수 있다. 발열도 적다.

'UHD 4'는 인터넷 선과 전원 선도 필요 없다. 기가 와이파이만 있으면 집 안 어디든 내가 원하는 곳으로 자유롭게 이동해 설치할 수 있다.

◇가족구성원 취향분석 'AI 큐레이션'

KT는 TV 이용 행태가 가족에서 개인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 이를 반영한 개인별 AI 추천 서비스를 도입한다.

올레 tv 'AI 큐레이션'은 1개의 IPTV에 최대 4개의 계정을 제공해 구성원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집' 계정을 기본으로 두고, 개인별 계정을 3개까지 추가할 수 있다. 우리집 계정은 가족 모두의 시청이력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추천하고, 개인별 계정은 각자의 시청이력을 분석해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

KT는 AI 큐레이션을 제공하기 위해 올레 tv 820만 가입자의 VOD 시청이력뿐만 아니라 실시간 채널, 모바일 시청이력까지 딥러닝했다.

KT에 따르면 올레 tv 이용자들은 21만편이 넘는 VOD 중 콘텐츠를 선택하기까지 평균 20편 이상의 콘텐츠를 오가며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큐레이션이 적용된 올레 tv에서는 VOD, 실시간 채널, 메뉴까지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받을 수 있다.

AI 큐레이션은 UHD와 기가지니 셋톱박스에서 이달 12일 상용화할 예정이다. 다른 셋톱박스는 기종별로 순차 적용된다. 향후에는 홈쇼핑이나 광고 시청이력까지 데이터 분석 범위를 확대해 맞춤형 콘텐츠 추천을 보다 정교화할 계획이다.

구현모 KT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사장)은 "전통적인 가구 단위 서비스로 인식해왔던 올레 tv가 이제 개인화라는 미디어 트렌드에 맞춰 새롭게 혁신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KT가 가진 AI 역량과 IPTV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미디어 생태계를 조성하고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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