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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KS까지 뛴 두산·키움 출신 국가대표, 체력문제 이상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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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한구야구대표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한국시리즈까지 소화한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 출신 야구대표팀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컨디션을 뽐내고 있다.

대표팀 김경문 감독이 가장 우려했던 투수들은 대부분 곧바로 실전 경기를 치를 수 있을 정도로 몸 상태가 좋다. 몇몇 선수들의 컨디션은 오랫동안 쉬었던 선수들보다 오히려 낫다.

대표팀 최일언 투수코치는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푸에르토리코와 프리미어12 대비 1차 평가전을 앞두고 대표팀 불펜 핵심 키움 조상우의 몸 상태를 묻는 말에 "나쁘지 않다"며 "정상적으로 던질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최 코치는 "마무리 경쟁을 하는 몇몇 선수의 몸 상태가 살짝 가라앉아있는데, 조상우는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 만족한다"고 밝혔다.

조상우는 두산과 한국시리즈에서 3경기에 출전해 온 힘을 쏟아냈다. 시속 150㎞ 후반대 직구를 쉴 새 없이 던졌다.

무리한 등판으로 조상우의 몸 상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지만, 조상우는 대표팀 합류 후 변함없는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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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대표팀 이영하
[연합뉴스 자료사진]



두산 선발진의 한 축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던 이영하는 아예 실전 첫 경기부터 등판했다.

그는 1일 푸에르토리코와 1차 평가전 9회 초 마지막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동안 탈삼진 1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볼넷 1개를 내주긴 했지만, 후속 타자를 병살타로 처리하며 흔들리지 않았다.

김경문 감독은 평가전을 앞두고 이영하의 공이 좋다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기도 했다. 이영하는 이번 대회에서 불펜 역할을 맡는다.

두산의 거포 김재환의 부활도 반갑다.

김재환은 이날 경기 5회 말 공격에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대형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오랜만에 손맛을 봤다.

올 시즌 KBO리그에서 비교적 부진했던 터라 많은 부담을 안고 대표팀에 합류했는데, 첫 평가전부터 홈런을 쏘아 올리며 자신감을 찾았다.

두산, 키움의 다른 선수들은 경기 후반에 대거 모습을 드러냈다.

허경민, 박세혁, 박건우(이상 두산), 김하성, 이정후, 박병호(이상 키움)는 푸에르토리코전 후반 교체 출전해 몸을 달궜다.

몸을 푼 두 팀 선수들은 2일 푸에르토리코와 2차 평가전에 대거 나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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