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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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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사태' 책임 공방…靑 "결과적으로 인사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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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일) 대통령 비서실에 대한 국정감사가 있었습니다. 노영민 실장은 조국 전 장관 인사는 결과적으로 인사실패라고 인정했습니다.

이 내용은 노유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시작부터 '조국 인사 책임론'으로 뜨거워진 대통령 비서실 국정감사.

노영민 실장은 야당의 추궁에, 인사 실패라고 인정했습니다.

[유성엽/대안신당(가칭) 의원 : 조국 전 장관 인사 실패죠?]

[노영민/대통령 비서실장 : 네. 아무튼 결론적으로…네, 그렇게 됐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조국 불가론을 청와대에 전달하고 대통령 면담도 요청했다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주장이 사실이냐는 질문에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노영민/대통령 비서실장 : (그런 의견) 저는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정점식/자유한국당 의원 : (윤 총장의) 그런 면담 요청이 없다고 봐도 되는 겁니까?]

[노영민/대통령 비서실장 : 일단 제가 아는 한 그렇습니다.]

대통령 거론하는 야당 공격에 양측이 격하게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김정재/자유한국당 의원 : 말 힘들게 하지 마세요. 대통령 닮아가십니까? 왜 그러세요.]

[노영민/대통령 비서실장 : 아니, 무슨 말을 그렇게 하십니까? 대통령 닮았다는 게 무슨 말입니까.]

민주당은 나경원 원내대표 딸의 대입 특혜의혹으로 맞불을 놨습니다.

[박경미/더불어민주당 의원 : (입학처, 교무처) 압수수색하고 당시 총장, 입시 때 면접했던 교수들, 성적을 올려준 교수들 모두 소환해야 합니다.]

군 인권센터가 폭로한 기무사 계엄 문건에 대해서는 두 실장의 평가가 미묘하게 엇갈렸습니다.

[노영민/대통령 비서실장 : (당시 청와대 NSC 등) 핵심적인 부분에 속했던 사람들은 이 부분에 대해서 어느 정도 인식이 일치했을 것이라고 심증 가지고 있다.]

[정의용/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문건의 진위에 대한 확신은 없습니다.]

다만, 두 실장 모두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 조사를 통해 철저히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이승환,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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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유진 기자(know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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