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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강기정 "檢에 '조국 조용히 수사하라' 전달했던 것, 적절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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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회담 앞두고 검찰에 정당한 요구…檢, 외압받지 않았다"

연합뉴스

안경 만지는 강기정 정무수석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1일 오전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등의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를 경청하며 안경을 만지고 있다. kjhpr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홍규빈 기자 =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1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던 지난 9월 검찰에 '조용히 수사하라'는 취지의 의견을 전달한 것에 대해 "적절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한 것"이라고 말했다.

강 수석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 자유한국당 이만희 의원의 관련한 질의에 "적절성은 국민이 판단하는 것이고, 그게 사실"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의원이 '많은 국민은 그 발언을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재차 묻자 강 수석은 "제가 했던 어떤 발언을 얘기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강 수석은 또한 '수사 외압이라는 의혹이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의 지적에 "당시 대통령께서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유엔총회로 떠난 다음 날 검찰이 조 전 장관 자택을 11시간 대대적으로 압수수색했을 때였다"며 "검찰도 행정부 일원이기 때문에 수사를 하더라도 조용히 할 수 있냐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 요구를 우리 당에서 하는 것은 너무 정당하다"며 "검찰이 외압을 받지도 않았다"고 했다.

앞서 강 정무수석은 지난 9월 26일 한 강연에서 "한미 정상회담이 진행 중이니 검찰에 수사를 해도 조용히 하라고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했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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