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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SW이슈] 몬스타엑스 원호, 채무·소년원→대마 의혹까지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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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그룹 몬스타엑스 원호가 이번엔 대마 흡연 의혹에 휩싸였다. 팀 탈퇴를 결정했지만, 그를 향한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1일 디스패치는 몬스타엑스 원호의 대마초 흡연 의혹을 제기했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원호는 2013년 말 정다은의 서울 집에서 함께 대마초를 피웠다.

디스패치는 지난달 정다은을 직접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정다은은 당시 원호와 있었던 일을 구체적으로 진술했고, 이를 버닝썬의 총괄 이사 겸 MD였던 조 모씨가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조 모씨 역시 정다은과 원호가 대마를 흡연하는 정황을 목격했다고 알렸다.

뿐만 아니라 올해 9월 경찰이 원호에 대한 내사를 진행한 사실도 알려졌다. 조 씨의 제보, 정다은의 진술이 일치했기 때문. 주변을 조사하던 경찰은 2008년 원호의 친구들을 수소문했고, 이 과정에서 원호가 친구들과 특수절도를 저지른 사실도 알려졌다. 당시 주동자는 소년원에 수감됐고, 원호는 보호관찰 처분을 받았다.

원호를 둘러싼 이같은 논란은 갑작스레 불거졌다. 최근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와의 열애로 이슈가 된 ‘얼짱시대’ 출신 정다은이 SNS를 통해 원호를 저격한 것. 정다은은 지난달 29일 자신의 SNS에 원호가 출연한 방송 장면의 사진을 찍어 “호석아(원호 본명) 내 돈은 대체 언제 갚아?”라는 글을 올렸다. 두 사람은 과거 예능 프로그램 ‘얼짱시대’에 출연하며 친분을 쌓은 사이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의아함을 나타내면서도 정다은의 폭로에 관심을 가졌다. 정다은의 폭로에 불쾌함을 드러낸 몬스타엑스 일부 팬들과 정다은, 그리고 한서희까지 엮여 온라인 상의 설전을 이어갔다. 이에 정다은은 피해 액수 등을 구체적으로 공개하기 시작했다. 31일에는 “나는 네가 2008년에 한 일을 하고 있다. 수원구치소 특수절도혐의”라는 글을 적으면서 원호의 소년원 이력을 알리기도 했다. 그리고 이번엔 대마흡연 의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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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어제(31일) 오후 원호는 장문의 손편지를 통해 몬스타엑스 탈퇴 의사를 밝혔다. “팬들에게는 늘 좋은 시간만 만들어 주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점과 나로 인해 상처를 드리게 된 것을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며 “개인적인 일들로 많은 문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라며 사과했다. “나와 관련된 불미스러운 상황들로 멤버들까지 피해를 입게 돼 미안하다. 무엇보다 나를 믿어준 팬들께 실망을 끼쳐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나로 인해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어 내린 결정”이라는 입장도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하 스타쉽)도 “몬스타엑스 원호와 논의 끝에 개인사로 더 이상 그룹에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다는 의견을 존중하여 오늘 자로 원호가 몬스타엑스를 탈퇴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 사안에 있어 악의적이고 왜곡된 주장에 대해 법적 대응을 지속할 예정”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2015년 가요계에 데뷔한 몬스타엑스는 올해로 데뷔 5년 차 아이돌이다. 몬스타엑스는 지난달 28일 새 앨범 ‘FOLLOW: FIND YOU’를 발매하고 활동에 나섰다. 그러나 새 앨범을 알리기도 전에 원호를 둘러싼 온갖 논란으로 멤버 탈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원호의 탈퇴로 향후 몬스타엑스는 기존 7인에서 6인 체제로 재편돼 진행될 예정이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스타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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