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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문재인 vs 윤석열' UFC 영상 논란… 대통령 조롱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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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 [문 대통령·윤 총장 캐릭터로 설정해 서로 가격… 같은 날 한국당 영상도 논란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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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한 보수성향 유튜브 채널에 '[UFC] 문재인 VS 윤석열'이라는 제목의 7분48초짜리 영상이 올라왔다. /사진=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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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서로를 상대로 종합격투기를 하는 게임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와 논란이 예상된다.

28일 한 보수성향 유튜브 채널에 '[UFC] 문재인 VS 윤석열'이라는 제목의 7분48초짜리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플레이스테이션4 격투게임 UFC3로, 영상을 올린 유튜버는 게임 속 캐릭터를 문 대통령과 윤 총장을 닮은 모습으로 커스터마이징해 격투기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영상 초반 선수 소개하는 부분에서 문 대통령은 북한 평양 출신으로 설정돼 복부에 인공기를 새긴 모습으로 그려진다. 이름은 DISASTER(재앙)으로 설정됐다. 윤 총장의 가슴에는 검찰 로고가 새겨졌다.

영상에서 문 대통령과 윤 총장은 서로의 얼굴과 신체를 거세게 가격한다. 후반부에는 윤 총장이 케이지 바닥에 주저앉은 문 대통령 얼굴을 연속으로 타격하는 장면이 묘사된다. 끝엔 심판이 윤 총장의 손을 들어 승리를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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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한 보수성향 유튜브 채널에 '[UFC] 문재인 VS 윤석열'이라는 제목의 7분48초짜리 영상이 올라왔다. /사진=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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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은 이날 오전 10시30분 기준 7만3000명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영상에 달린 1300여개 댓글은 '자한당도 풍자하려면 (해당 유튜버에게) 많이 배워야 할 듯 합니다' '속이 다 후련하네' '아이디어 훌륭합니다' 등 조롱하는 내용이 다수다.

해당 유튜브 채널에는 6개월여 전부터 존 존스, 미르코 크로캅, 정찬성 등 실제 이종격투기 선수 상대로 문 대통령을 내세운 UFC 게임 영상이 게시됐다.

한편 같은 날 자유한국당 유튜브 공식 채널에는 문 대통령을 동화 '벌거벗은 임금님'으로 묘사한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에 대한 비난과 조롱, 정치 혐오"라며 거세게 비판했다.

김지성 기자 so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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