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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시진핑이 블록체인 언급하자 중화권 암호화폐 '트론·네오·퀀텀·바이텀'이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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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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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계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의 암호화폐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25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블록체인 개발에 박차를 가해달라고 주문한 뒤부터다. 대장주 비트코인(BTC)을 선두로 대부분의 암호화폐 가격이 상승했다. 특히 일부 중국계 암호화폐 가격은 100%를 넘는 등 큰 상승폭을 연출하고 있다.

28일 오전 11시 30분 코인마켓캡 기준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코인은 대부분 중국발 프로젝트다. 대표적인 중국 암호화폐이자 시가총액 10위에 위치한 트론(TRX)은 전일대비 28.51% 가까이 올라 0.0209달러에 거래됐다.

이 같은 상승세의 원인으로는 시진핑 국가 주석의 발언과 더불어 저스틴 선(Justin Sun) 트론 대표의 트위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저스틴 선 대표는 26일 트위터를 통해 “다음 주 기업 가치가 1,000억 달러 이상 규모에 달하는 대기업과 파트십을 맺을 것”이라며 호재를 예고했다.

‘중국 최초 암호화폐’라고도 알려진 네오(NEO)는 전일대비 32.56% 올라 12.52달러에 거래됐다. 네오는 중국 최초로 국가표준 승인을 받아 정부의 규정을 준수한 유일한 코인이었다는 점에서 중국인들의 환호를 받았다. 네오는 2014년 중국 핀테크 기업인 ‘온체인(Onchain)’에서부터 시작됐다. 블록체인을 통한 신뢰사회 구현을 목표로 내세운 온톨로지(ONT)는 52.69% 올라 1.0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온톨로지는 NEO를 만든 온체인(Onchain)의 또 다른 프로젝트다.

중국판 이더리움이라는 별명을 가진 퀀텀(QTUM)은 무려 40.40% 가까이 올랐다. 가격은 2.57달러다. 퀀텀은 비트코인의 보안성, 이더리움의 확장성을 통합한 블록체인을 표방하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인공위성을 발사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110% 가까이 폭등한 코인도 있다. 퀀텀, 네오와 함께 ‘중국 3대 코인’으로 불렸던 바이텀(BTM)이다. 바이텀 프로젝트는 중국 유명 암호화폐 포탈사이트 8btc의 창립자 장지아가 주도했다. 28일 오전 11시 40분 코인마켓캡 기준 BTM은 0.1616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38위에 접어들었다.
/조재석기자 cho@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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