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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PS:스코어] '박건우 역전 끝내기' 두산, 키움 연이틀 잡고 KS 2승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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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가 이틀 연속 짜릿한 끝내기 승리을 거두며 한국시리즈 2승을 선점했다.

두산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키움과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6-5 승리를 거뒀다. 전날 오재일의 끝내기 안타로 7-6으로 승리했던 두산은 이틀 연속 끝내기 승리를 챙기며 시리즈 전적 2승의 우위를 점했다.

두산 선발 이영하는 6회 고비를 넘지 못하고 5⅓이닝 6피안타 3볼넷 5탈삼진 5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으나 . 이현승과 이형범, 함덕주, 권혁으로 이어지는 불펜이 무실점으로 후반을 막으며 끝내기 발판을 마련했다. 타선에서는 오재일이 동점 투런포, 박건우가 결승타 포함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키움 선발 이승호는 5⅓이닝 4피안타(1홈런) 3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으나 불펜 방화로 승리를 놓쳤다. 타선에서는 송성문이 막말 논란과 두산 팬들의 야유에도 2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샌즈가 2안타, 이정후와 박병호, 이지영, 김혜성이 1타점 씩을 올렸으나 팀 패배로 빛을 바랬다.

키움이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1회 서건창이 볼넷, 샌즈가 좌전안타로 출루하며 시작부터 무사 1·3루 찬스를 만든 키움은 이정후의 희생플라이 때 서건창이 홈으로 들어와 선취점을 냈다. 2회에는 송성문이 3루타를 치고 김혜성의 희생플라이에 홈을 밟아 2-0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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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한 방으로 반격했다. 4회말 2사 후 김재환이 우전안타로 출루했고, 이어 나온 오재일이 볼카운트 2-2에서 이승호의 5구 141km/h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2-2 동점.

균형은 6회에 무너졌다. 6회초 내야안타 출루한 샌즈가 좌중간을 깨끗하게 가르는 박병호의 2루타에 홈인했고, 김하성이 볼넷을 나간 뒤 송성문과 이지영의 적시타가 연달아 나오며 키움이 5-2로 달아났다.

두산은 8회 한 점을 만회했다. 김상수 상대 박건우가 중전안타로 출루, 정수빈이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1사 1·2루. 페르난데스 타석에서 2루수 김혜성의 실책이 나오며 3루 주자 박건우가 득점에 성공했다. 점수는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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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말 반전이 일어났다. 오주원 상대 허경민과 오재원의 연속 안타로 무사 2,3루. 이어 바뀐 투수 한현희를 상대로 김재호의 적시타에 점수는 4-5, 한 점 차가 됐다. 그리고 계속된 무사 1,3루에서 김인태의 희생플라이로 5-5 동점이 됐다.

이어 한현희의 폭투로 대주자 류지혁이 2루까지 진루했고, 박건우의 끝내기 안타가 나오며 두산이 짜릿한 끝내기 역전승을 완성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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