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9 (화)

'살림남2' 김승현, 딸 수빈에 결혼계획 '고백'‥ 수빈 "잘해줘" 응원 [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김수형 기자] 김승현이 딸 수빈에게 처음으로 결혼에 대해 얘기를 꺼내 눈길을 끌었다.

23일 방송된 KBS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다양한 에필로그가 그려졌다.

먼저 최민환과 율희 부부가 그려졌다. 율희는 달력을 보더니 "10월 19일은 첫 결혼기념일"이라면서 "분위기있는 데이트하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민환은 "갈데가 딱히 없어, 우리에겐 매일이 기념일"이라며 동상이몽을 보였다.

밖에 나간 민환은 지갑을 두고왔다면서 율희에게 SOS를 쳤다. 알고보니 지갑이 아닌 쪽지였던 것이다.
민환은 율희를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고, 남편의 보물찾기 이벤트이 율희는 함박미소를 지었다.

OSEN

율희는 민환이 숨겨놓은 쪽지들을 하나 둘 씩 찾으며 "로맨틱해졌다"고 기뻐했다. 약속장소에 도착한 율희는 촛불로 꾸며놓은 분우귀 끝판왕인 이벤트에 행복함을 감추지 못 했다. 율희는 "너무 감동"이라면서 "소중한 순간이다"며 기뻐했다.

이어 먹음직스러운 식사를 시작했다. 지난 기념일에는 혼자 먹방에 빠지던 민환이 올해는 아기를 전담하며 율희를 챙겼다.

이때, 조명이 꺼졌고 민환이 결혼식 때 영상부터 신혼, 그리고 아이를 임신했을 때의 추억이 담긴 영상들을 선물했다. 이 분위기를 몰아 민환은 직접 쓴 손 편지를 꺼냈다. '오빠는 너에 곁에서 앞으로도 쭉 든든한 남편이 되겠다, 우리 다섯 가족 행복하게 잘 살자'고 말했고 율희는 "사랑한다"며 감동했다.

OSEN

계속해서 집으로 도착했다. 율희는 "결혼 1주년 맞이하기까지 어머니 공이 컸다, 우리 사이에서 큰 버팀목이 되어줬다"면서 "다 감사해서 어머니 생각이 났다"며 그렇게 율희는 시어머니를 위해 돈 꽃다발을 전했다.

율희는 직접 스케치북 고백 메시지까지 전했다. 율희는 "우리의 결혼 1주년, 우리 가족이 된지도 1년이 되는 날, 항상 딸처럼 생각해주시고 가장 예쁜 며느리라 해주시는 어머님, 제게도 세계 최강미녀"라면서 "앞으로도 행복하게 살아갈테니 부족한 율희 예쁘게 봐주세요"라고 말해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

김승현 가족들의 제주도 여행 이틀날이 그려졌다. 가족들은 성산일출봉을 보러 떠나기로 했으나 수빈은 이미 졸업여행으로 다녀온 것이라며 가기 싫어했고 승현이 그런 수빈의 뒤를 따랐다. 승현과 수빈이 함께 버스를 타고 어디론가 이동했다. 수빈은 "내가 바다가자는데 웬일로 순순히 따라왔냐"면서 의아해해자 김승현은 "너랑 둘이서 바다구경하고 돌아다니고 싶었다, 긴히 할 얘기도 있다"며 운을 뗐다.

OSEN

김승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사실 얼마 전 우리 부모님과 만나고 있는 분의 부모님과 함께 상견례 자리를 갖게됐다, 수빈이도 오기로 했는데 개인적인 일로 참석하지 못 했다"면서 수빈이에게 가장 먼저 허락받고 싶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승현은 "아빠도 저번에 소개해준 언니 만나고 있다"고 어렵게 입을 열었다. 김승현은 "그 언니 어떻게 생각해?"라며 조심스럽게 물었고, 수빈은 "만나면 만나는거지 뭘 어떻게 생각하냐"며 머쓱한 듯 대답했다.

김승현은 "언니도 그렇고 부모님들은 너를 되게 보고 싶어했다"면서 어렵게 말을 이어갔다. 자신있게 아빠의 결혼을 얘기했던 수빈이었지만 어느새 현실이 되어가는 상황에 어렵기만 했다.

OSEN

상견례에 안 간 이유에 대해 수빈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괜히 갔다가 분위기만 어색하게 만들까봐, 부담스러울 것 같아서 당일에 아프다고 핑계대고 집에 있었다"면서 "상견례 자리에 제가 있는 것도 이상하다"며 속마음을 전했다.

승현의 걱정에 수빈은 오히려 "연인이 아니라 배우자가 될 사람 아니냐, 대화로 풀려고 하고 잘 해줘라"면서 아낌없이 조언해주며 좋은 배우자가 되는 방법을 전했다. 어른스러워진 수빈이의 말에 김승현은 눈시울을 붉혔다. 승현은 "응원은 해줬지만 서운할 수 있어 걱정했다, 아빠를 응원해줘서 정말 고마웠다"고 말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살림남2' 방송화면 캡쳐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