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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LAD, 류현진-힐 정리하고 콜 영입 올인” LA언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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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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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LA 다저스가 게릿 콜(29·휴스턴) 영입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지역 언론에서는 다저스가 류현진과 리치 힐을 내보내는 대신 콜에 ‘올인’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LA 지역 라디오인 ‘AM570 LA 스포츠’의 코너인 ‘로긴 앤드 로드니’는 23일(한국시간) 다저스의 오프시즌 판도를 예상하면서 특히 게릿 콜 영입 가능성을 집중분석했다. ‘로긴 앤드 로드니’의 패널들은 다저스가 콜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팀 연봉 구조를 조정할 필요가 있을 것이며,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류현진·힐과 결별은 자연스러운 수순이 될 것이라 내다봤다.

‘로긴 앤드 로드니’의 패널인 로드니 피트는 “(앤드루) 프리드먼 사장은 그들이 재정적으로 융통성이 있다고 했었다. 류현진은 많은 돈을 벌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다저스의 관점에서 볼 때 그를 놓아줄 것이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면서 “두 명(류현진과 힐)을 내보내면서 3200만 달러를 확보할 수 있다. (콜을 영입하기 위한) 돈은 바로 거기에 있다”고 단언했다.

업계에서는 콜이 최소 연간 3500만 달러를 부를 것으로 예상한다. 다저스는 류현진과 힐의 연봉을 비워내면서 콜의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는 이야기다. 피트는 “콜이 뛰어난 투수라고 강조하면서 “류현진과 힐의 두 명의 연봉을 그에게 투자할까? 아마도 그럴 것으로 본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다저스의 내년 확정 연봉은 1억2500만 달러 수준이며, 연봉조정을 거칠 선수들의 연봉 인상분까지 생각하면 1억8000만 달러 아래에서 제어가 가능할 전망이다. 사치세 기준인 2억800만 달러까지는 조금의 여유가 있다. 결국 류현진과 힐이 나가며 비워지는 약 3200만 달러를 고스란히 콜에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경우 사치세가 큰 문제가 되지 않으면서도 확실한 선발투수를 보강할 수 있다.

다만 콜이 과도한 요구조건을 부를 경우 지나치는 게 나을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피트는 “콜을 보면, 도대체 그가 몇 년을 원하고 있다는 건가? 만약 그가 연간 3000만 달러에 7년 계약을 원한다면, 나라면 지나칠 것”이라고 고개를 저었다. 지나친 부담이 될 수도 있고, 장기계약에 따른 실패 위험도 있기 때문이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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